혼란한 국제 정세 속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 ‘주시’[D’s 위클리 픽]

  • 동아일보

이번 주 국내외 금융 시장에 영향을 미칠 이벤트를 미리 알아보는 동아일보 경제부의 D’s 위클리 픽입니다.

지난주 코스피는 3200선에서 횡보했습니다. 이번주는 미국의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연설, 미국의 경제지표 및 관세 설정, 세제 개편안과 상법 2차 개정안 논의 등을 주목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 협상 추이도 주시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정상회담을 개최했으나 즉각적인 휴전을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한 가운데 1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백악관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의장. AP뉴시스
가장 주목해야할 것은 21~23일 열리는 미 연준의 경제정책 심포지엄, 이른바 잭슨홀 미팅에서 나올 파월 의장의 발언입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따라 향후 미국의 금리인하 방향성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반도체 관세 불확실성 또한 여전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나는 다음주나 다다음주 철강과 반도체 칩에 대한 관세를 설정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세제 개편안 수정 여부와 2차 상법 개정 논의를 지켜봐야 합니다. 세제 개편안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선 양도소득세가 부과될 대주주의 기준을 50억 원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대통령실은 그 기준을 10억 원으로 낮춘 정부안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22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공개하고, 한국은행은 19일 2분기 (4~6월)가계신용, 21일 7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합니다.

#금융시장#연준의장#파월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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