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에 보낸 멜라니아 ‘평화 편지’…“아이들 순수함 지켜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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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보호, 러시아만을 위한 게 아니라 인류 전체를 위한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공개한 멜라니아 여사의 평화 편지 전문. (사진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공개한 멜라니아 여사의 평화 편지 전문. (사진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알래스카 회담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달한 멜라니아 여사의 “평화 편지”를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고 17일(현지시간) ABC뉴스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편지에서 “모든 아이는 시골에서 태어나든 웅장한 도심에서 태어나든 마음속에 고요한 꿈을 공유한다”며 “아이들은 사랑, 가능성, 그리고 위험으로부터의 안전을 꿈꾼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푸틴 대통령께서도 동의 하시겠지만, 간단하지만 심오한 개념은 각 세대의 후손들은 지리·정부·이념을 뛰어넘는 순수함을 가지고 삶을 시작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오늘날 세상에서 어떤 아이들은 주변의 어둠에 휩쓸리지 않고 조용히 웃음을 터뜨려야 한다”며 “이는 미래를 앗아갈 수 있는 힘에 대한 침묵의 저항”이라고 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아이들을 보호하는 건 “러시아만을 위한 게 아니라 인류 전체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대담한 발상은 모든 인간적 분열을 초월하고, 푸틴 대통령께선 오늘 펜 한 자루로 이 비전을 실현할 수 있다”며 “지금이 바로 그때”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 15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관해 논의했으나 구체적인 합의 없이 종료됐다. 멜라니아 여사는 회담에 동행하지는 않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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