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까지 인도주의 체험 프로그램 운영
14개 단체 협력, 시민 참여형 콘텐츠 제공
위기 상황과 활동가 헌신 알리는 계기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은 지난 19일 ‘세계 인도주의의 날’을 기념해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및 14개 인도적 지원 단체·국제기구와 함께 서울 여의도 IFC몰 L3층 노스아트리움에서 팝업 행사 ‘아주 보통의 하루: 일상을 지키는 사람들’ 개막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세계 인도주의의 날’은 2003년 이라크 유엔 사무소 폭탄 테러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2008년 UN이 지정한 기념일로, 인도주의 활동가의 헌신을 조명한다. 코이카는 2014년부터 이 캠페인을 진행하며 인도주의의 의미와 연대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행사는 8월 24일까지 이어지며, 전쟁·자연재난 등 인도적 위기 상황과 이를 지원하는 활동가의 노력을 소개한다. 참여 단체는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옥스팜 코리아, 월드비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컨선월드와이드, 팀앤팀, 플랜코리아, 기아대책,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국제이주기구(IOM), 유엔인구기금(UNFPA), 유엔난민기구(UNHCR), 세계식량계획(WFP) 등 14곳이다.
팝업 행사는 인도적 지원 활동가 유형 테스트, 위기 현장 사진·영상 전시, 네컷 포토부스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는 스탬프 투어 미션을 완료하거나 SNS 인증을 통해 캐릭터 굿즈를 받을 수 있다.
개막식에는 손정미 코이카 글로벌연대·파트너십본부 이사, 정은영 외교부 개발협력정책관, 스티브 해밀턴 IOM 한국대표부 대표, 바바라 리졸리 ICRC 한국사무소 대표,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총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전시 공간을 둘러보고 인도주의 활동가에게 감사 메시지를 작성했다.
손정미 이사는 “인도주의의 새로운 도전에 국민의 공감과 참여가 필요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인도적 지원의 의미를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코이카는 1991년 설립된 대한민국 개발협력 기관으로, 개발도상국 경제·사회 발전을 위해 프로젝트, 해외봉사단, 긴급구호, 국제기구 협력 등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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