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젤렌스키·푸틴, 기름과 식초…협력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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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대출 의혹 쿡 연준 이사 향해 “사퇴 않으면 해고”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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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양자회담을 예고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양쪽 정상을 기름과 식초에 비유하며, 중재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를 방문한 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상회담과 관련한 질문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협력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다”면서도 “마치 기름과 식초와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종식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5일 푸틴 대통령을 만났고, 사흘 뒤에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했다. 이후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간 양자협상과 자신이 참여하는 3자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회담 성사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그들은 분명한 이유로 잘 어울리지 못한다. 그러나 지켜볼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그곳(회담장)에 있어야할지도 지켜봐야 할 것이다”며 “저는 그렇게 하고싶지 않다. 그들끼리 회담을 하고 어떻게할지 보고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택담보대출 사기 의혹이 제기된 리사 쿡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를 향해서는 “만약 사퇴하지 않으면 제가 해고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쿡 이사는 2022년 조 바이든 당시 대통령에 의해 임명됐다. 연준 이사로 임명된 첫 흑인 여성으로, 임기는 2038년까지다.

과거 미시간주 주택을 주 거주지로 등록해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뒤, 곧이어 (조지아주)애틀랜타 콘도 대출을 받고 주 거주지로 기재해 사기 대출 의혹이 불거졌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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