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55‧사진)가 미 전역의 유치원·초·중·고교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AI) 활용 경진대회인 ‘AI 챌린지’ 개최를 직접 발표하며 홍보대사 역할에 나섰다.
그는 백악관이 26일(현지 시간) 홈페이지와 유튜브 계정 등을 통해 공개한 1분 17초 분량 영상에서 “AI 챌린지는 다음 세대가 중요한 미래 기술을 이해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행사 참여를 독려했다.
최근 멜라니아 여사는 AI 관련 분야에서 적극적인 할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올해 3월 딥페이크와 디지털 포르노 같은 디지털 성착취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삭제하라(TAKE IT DOWN)’ 법안 입법 좌담회에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백악관에 복귀한 뒤 멜라니아 여사의 첫 단독 행보였다. 또 올해 5월 자신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한 오디오북을 AI 음성을 통해 제작해 화제를 모았다.
AI 챌린지 대회는 참가팀들이 AI 도구와 방법론을 활용해 지역사회 현안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이 성인이 된 후에도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겠다는 취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해당 행사를 언급하며 아내를 극찬했다. 그는 “멜라니아가 이 프로젝트를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멜라니아가 마음먹은 일은 누구도 그보다 더 잘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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