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또인 파워볼. 동아일보DB
26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기준 27일에 발표될 미국 로또인 파워볼의 1등 당첨금이 8억15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돈 약 1조1400억 원이다.
이번 당첨금은 미국 파워볼 역사상 7번째로 많은 액수다.
당첨금이 천문학적으로 늘어난 건 올 5월부터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누적됐기 때문이다.
파워볼 1등 당첨 확률은 2억9220만 분의 1이다. 한국 로또 1등 당첨 확률인 814만분의 1을 크게 넘어선다.
파워볼 로또의 1등과 같은 ‘잭폿’에 당첨되기 위해선 1에서 69까지 숫자 중 5개 숫자를 모두 맞추고 1~26까지 숫자 중 1개를 맞춰야 한다.
잭팟 당첨자는 전체 당첨금을 일시금으로 받는 것과 연금 형태로 받는 방법 중 한 가지를 택할 수 있다. 일시금 수령의 경우 전체 8억1500만 달러 중 세전 기준 3억6790만 달러를 받는다.
연금 수령을 하면 당첨금의 일부를 즉시 받고 나머지 당첨금을 총 29회에 걸쳐 연간 단위로 받는다. 또 미지급 당첨금은 매년 5%씩 증액된다.
역대 가장 많은 액수의 파워볼 잭폿 규모는 2022년 11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나왔고 해당 당첨금 규모는 무려 20억4000만 달러(약 2조8500억 원)에 이른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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