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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니서 배달기사 장갑차 사망에 분노…대규모 시위 전국 확산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5-08-30 20:53
2025년 8월 30일 20시 53분
입력
2025-08-30 17:40
2025년 8월 30일 1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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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수당 반발…지방의회 방화로 3명 사망
AP 뉴시스
AP 뉴시스
인도네시아에서 국회의원에게 월 400만원이 넘는 주택 수당을 지난해부터 지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뒤 수도 자카르타에서 시작된 대규모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시위 중 오토바이 배달 기사가 경찰 장갑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반발이 더 격화했고, 술라웨시섬 마카사르에서는 화난 시위대가 지방의회 건물에 불을 질러 3명이 숨졌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자카르타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경찰청 기동대 본부 앞으로 행진해 건물 진입을 시도했다.
AP 뉴시스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탄으로 대응했고, 시위대는 병과 돌, 신호탄을 던지며 맞섰다.
자카르타 중앙의 크위탕 지역에서는 시위대 일부가 5층 건물에 불을 지르면서 주민들이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교통 표지판과 시설물이 파괴되며 도심 교통도 마비됐다.
경찰 차량과 정부 건물이 불타거나 파손됐고, 일부 군중은 약탈에도 가담했다.
자카르타에서는 상점과 쇼핑몰, 차이나타운 상권이 조기 영업을 중단했다.
시위는 인도네시아 제2 도시 수라바야를 비롯해 솔로, 욕야카르타, 메단, 마나도, 반둥, 파푸아 마녹와리 등 전국 주요 도시로 확산됐다.
AP 뉴시스
자카르타와 수라바야에서는 시위대가 차량을 불태우고 주 의사당 건물을 습격했다.
남술라웨시주 마카사르에서는 시위대가 지방의회에 불을 질렀다. 이 사고로 건물에 갇힌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외신은 전했다.
사망자는 시의회 직원 등으로 확인됐으며 이들 가운데 2명은 현장에서, 나머지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불이 붙은 건물에서 뛰어내리다가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욕야카르타와 솔로의 시위대는 경찰 개혁과 부패 정치인 재산 몰수를 요구하며 타이어를 태우고 건물을 훼손했다.
시위 격화의 도화선은 소셜미디어에 퍼진 한 영상이었다.
영상에는 경찰 장갑차가 군중 속을 빠르게 돌진해 쿠르니아완을 치고 그대로 지나치는 장면이 담겼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그는 음식 배달을 하다 시위 현장에 휘말렸다.
AP 뉴시스
쿠르니아완의 장례식에는 수천 명의 오토바이 운전자와 인권운동가, 정치인들이 참석해 도심을 가득 메웠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전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개인적으로, 또 정부를 대표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정부는 희생자의 가족을 보살피고 부모와 형제자매에게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과 관련해 기동여단 소속 경찰관 7명을 구금했다. 다만 장갑차 운전자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시위는 국회의원 수당 논란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9월부터 하원 의원 580명이 매달 약 5000만 루피아(약 430만 원)의 주택 수당을 받아온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이는 빈곤 지역 최저임금의 20배에 달하는 금액으로, 현지 언론은 의원들이 급여와 각종 수당을 합쳐 매달 1억 루피아(약 850만원) 이상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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