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바그다드 방문전 이라크 총리와 통화.. 국교 강화 ·중동 정세 논의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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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수다니 이라크 총리, “팔 국가 인정 등 프랑스의 원칙에 감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바그다드 방문을 앞두고 이라크의 모하마드 시아 알-수다니 총리가 30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과 전화 회담에서 두 나라의 관계와 다방면의 협력 강화, 중동 및 국제문제의 공동 관심사 등을 논의했다.

이라크 총리실 공보관 발표에 따르면 알-수다니 총리는 마크롱 대통령의 바그다드 방문 결정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프랑스가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에 대한 찬성 등 원칙적 자세를 유지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이 날 공보실 발표 성명서에서 “현재 진행 중인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영토에 대한 침략과 공격은 앞으로도 국제적 상황과 세계 질서에 대한 심각한 도전· 침해가 복잡하게 전개될 것이라는 위험한 선례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라크 총리는 새로운 전쟁이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칠 위험이 크다고 경고하고, 이라크는 프랑스를 비롯한 모든 파트너 국가들, 미국 등과 함께 이 지역의 추가 전쟁 발생을 막기 위해 노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마크롱대통령도 이 날 전화회담에서 “프랑스는 이라크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도 있게 강화할 것이며 앞으로도 이라크를 계속해서 지원하는데 자부심을 느낄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마크롱은 곧 바그다드를 방문해서 두 나라의 실질적인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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