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내 남편과 바람”‥中 여성, 현수막 내걸어 절친 폭로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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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친한 친구가 자신의 남편과 바람을 피운 사실을 알게 된 중국 여성이 비꼬는 식의 감사 인사가 담긴 현수막을 내걸어 복수한 사연이 전해졌다.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중부 후난성 창사의 한 주거 단지 울타리에는 빨간 현수막이 내걸렸다. 중국에선 감사의 뜻을 전할 때 빨간색을 사용한다고 한다.

이 현수막을 건 여성은 “A씨는 12년 동안 내 가장 친한 친구였고, 5년 동안 내 남편에게 성적 서비스를 제공했다”면서 “A씨는 근무 시간에 가장 친한 친구의 남편과 함께 호텔에 갔다”고 주장했다.

이 내용이 담긴 현수막은 얼마 지나지 않아 제거됐다고 한다.

현수막에는 A씨의 직장을 알 수 있는 힌트가 있었고, A씨의 직장은 이 문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는 현수막을 내걸었다가 벌금형에 처해지거나 최대 19일 동안 구금될 수 있다. 2023년에는 한 중국 남성이 전 여자친구를 모욕하는 현수막을 통해 다른 남성과 두 번 성관계를 맺었다고 알려 10일 간 구금된 적도 있다.

현지 누리꾼들은 “불법이지만 아내의 복수를 지지한다” “직장에서 심각한 결과에 직면해 있을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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