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는 가운데 벨기에도 이달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이같은 흐름에 동참한다.
1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막심 프레보 벨기에 외무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벨기에는 유엔 회의에서 팔레스타인을 인정할 것이다!”라며 “그리고 이스라엘 정부에 대한 강력한 제재가 부과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9일부터 23일까지 뉴욕에서 개최되는 유엔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제80차 유엔총회는 9일 개막하고 23일 유엔 본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이 모이는 고위급 일반 토의가 시작된다.
프랑스에 이어 영국 등 유럽 국가와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 10여 개가 넘는 서방 국가들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기로 했다.
현재 193개 유엔 회원국 중 147개국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스페인, 아일랜드, 노르웨이, 슬로베니아 등이 대열에 합류했다. 그러나 마크롱 대통령의 선언에도 독일, 이탈리아 등 일부 국가는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