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5.08.26. [워싱턴=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건강이상설을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2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건강이상설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의에 “주말 동안 매우 활발히 활동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며칠 동안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건강이상설이 불거졌다.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을 좋아하는 그가 기자회견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최근 한미 정상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손등에 푸른 멍이 들어 있어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은 더욱 확산됐다. 일각에서는 사망설까지 돌았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인생 최고의 컨디션이다”라고 반박했다.
또 지난 노동절 연휴 기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 클럽에서 손주들과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논란은 종결됐다.
백악관은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이 만성 정맥 기능 부전증을 진단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주치의는 당시 “그 외에는 매우 건강하다”고 밝힌 바 있다. 손등 멍에 대해선 “아스피린 복용 중 잦은 악수로 인한 조직 손상”이라고 해명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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