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중난하이 관저에서 함께 산책하며 대화하고 있다. 2025.09.02.
러시아에서 중증질환을 앓던 소년이 치료를 위해 찾은 중국에서 오히려 상태가 악화돼 다시 러시아로 돌아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러시아 대통령실(크렘린궁)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중 성과를 홍보하면서 알려졌다.
3일(현지 시간)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방중한 푸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중국에서 치료를 받던 소년이 러시아 특수 비행대대 소속 항공기를 타고 러시아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소년은 치료를 목적으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소년은 중국에서 오히려 상태가 악화돼 중국 의료진은 러시아 이송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소년의 어머니는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내용은 페스코프 대변인이 “푸틴 대통령이 중국에서 소년을 수송하는 것을 도왔다”고 푸틴 대통령의 방중 성과를 홍보하면서 알려졌다. 한 매체는 “많은 러시아인들이 치료를 위해 중국에 간다”며 “안타깝게도 중국에서의 치료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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