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뉴스 캡처
터키 흑해 연안에서 약 100만 달러(약 14억 원) 상당의 호화 요트가 진수 직후 항해를 시작한 지 불과 15분 만에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탑승자들은 물이 차오르는 배를 탈출하기 위해 바다로 몸을 던졌다.
5일(현지 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2일 터키 종굴다크주 에레글리 해안에서 약 26m 길이의 ‘돌체 벤토(Dolce Vento)’ 요트가 선주에게 인도된 뒤 처음으로 바다에 띄워졌다.
요트는 출항 직후 불안정하게 흔들리더니 곧 한쪽으로 기울며 침몰했다. 탑승 중이던 선주와 선장, 승무원들은 급히 바다로 뛰어들어 탈출했다.
해안경비대와 항만 당국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가라앉는 선박 주변에 안전 구역을 설정했다. 조선소 측은 침몰 원인에 대해 “기술적 결함 여부를 포함한 정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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