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0월 APEC 정상회의 방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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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관계자 “경제 협력 논의 초점”
미중·북미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도 주목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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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준비 중이라고 CNN이 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조용히 조율되고 있으며, 아직 최종 세부 사항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일정에 다른 국가 방문이 추가될 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이 성사될 경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별도 회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재회 여부 또한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 방문을 공식 초청했고, 트럼프도 이에 화답했으나 구체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한 백악관 관계자는 “논의 중인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초점은 경제 협력”이라며 “무역·안보·민간 원자력 협력 등이 의제로 다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김 위원장이 나와 만나고 싶어 한다”며 회담 의지를 드러냈다. 이재명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APEC 회의를 남북 회담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간 회동은 양국 간 무역 갈등이라는 변수가 존재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중국산 수입품에 145%의 고율 관세를 부과했으며, 중국도 미국산 제품에 125%의 보복 관세로 맞섰다. 양국은 협상을 이어가며 추가 인상을 11월까지 유예한 상태다.

한편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열병식에서 시 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 위원장을 초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두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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