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콘서트에서 ‘키스캠’에 포착돼 불륜 의혹에 휩싸였던 미국 IT 기업 아스트로노머의 전 최고인사책임자(CPO) 크리스틴 캐벗(52·여)이 남편과 끝내 파경을 맞았다.
6일(현지 시각) 미 매체 NBC뉴스와 피플 등에 따르면 캐벗은 지난달 13일 미 뉴햄프셔주 포츠머스법원에 이혼 소송 소장을 제출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이혼 소송 심리는 오는 11월26일 열릴 예정이다.
앞서 캐벗은 올해 7월16일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당시 아스트로노머 최고경영자(CEO) 앤디 바이런과 껴안은 채 공연을 관람하다 키스캠에 잡히면서 불륜 논란에 휘말렸다.
의혹이 커지자 아스트로노머 측은 내부 조사를 예고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이후 사흘 뒤인 7월19일 바이런은 CEO 자리에서 물러났고, 며칠 뒤 캐벗도 CPO직을 스스로 내려놨다.
두 사람은 해당 사건 이후 서로의 관계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아스트로노머의 임시 CEO가 된 피트 드조이는 성명을 통해 “작은 스타트업으로써는 상상하기 힘든 수준의 언론 주목을 받았다”며 “우리 팀의 회복력과 헌신에 감사하며 고객들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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