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무장형 AI 드론 공개…“좁은 공간서 정밀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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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방산업체 로보티칸(Robotican)이 정밀 유도 탄두를 장착한 무장형 인공지능(AI) 기반 하이브리드 드론 ‘루스터(ROOSTER)’를 공개하며 도심·실내 작전용 자폭 드론 시장에 진출했다.

2일(현지 시각) 로보티칸 발표에 따르면 루스터는 기존 정찰·검사·구조용 드론 기능에 더해 도심 전투, 지하 작전, 인질 구출 등 제한된 공간에서도 정밀 타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 최대 300g의 페이로드(payload·탑재 장비)도 장착할 수 있다.

아울러 굴러다니는 주행 모드와 비행 모드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어 좁은 공간 이동, 표적 타격이 모두 가능하다. AI 기반 객체 탐지와 표적 추적·잠금 기능을 통해 자율 공격이 가능하며, 내장된 다층 안전장치로 오작동 시 아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루스터는 경량 설계와 단일 운용자 휴대성을 유지하면서도 정보 수집에서 정밀 타격까지 다양한 작전에 맞게 구성할 수 있다고 한다.

로보티칸 최고경영자(CEO) 하가이 발샤이는 “무장형 루스터를 통해 이전에는 접근할 수 없었던 환경에서도 정밀하고 자율적인 타격이 가능해졌다”며 “기체가 작아 건물 내부에서 안전하게 정밀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로보티칸은 2013년 설립 이후 항공·지상·대드론(C-UAS) 분야에서 자율 로봇 시스템을 개발하며 국방, 국가 안보, 글로벌 상업 파트너를 대상으로 임무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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