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인플루언서의 미래?…2050년 얼굴, 충격적 비주얼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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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현재, 인스타그램 속 인플루언서들은 완벽한 피부와 뚜렷한 이목구비로 주목받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이 미래엔 부메랑처럼 돌아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 게임사이트 ‘카지노(Casino.org)’는 인플루언서의 생활 방식을 토대로 2050년 외모를 예측한 디지털 모델 ‘아바(Ava)’를 공개했는데, 그 모습이 충격 그 자체다.

이 모델은 단순한 캐릭터가 아니라, 오늘날 인플루언서들이 매일 반복하는 습관과 미용 시술이 25년 뒤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시각화한 결과물이다.

아바는 장시간의 스마트폰·SNS 사용과 강한 조명 아래 포즈를 취하는 생활로 인해 어깨가 굽고 목이 앞으로 기울어진 ‘텍 넥(tech neck)’ 증상을 겪는 것으로 묘사됐다.

피부 문제도 심각하다. 아바의 피부는 매일 반복되는 화장, 잦은 스킨케어 제품 교체, 과도한 화장품 사용으로 인해 염증과 얼룩이 생겼다.

전문가들은 LED 조명과 화면 노출이 길어질 경우 색소 변화와 잔주름을 촉진하는 ‘디지털 노화’ 현상이 가속화된다고 경고했다.

눈 역시 충혈되고 짙은 다크서클이 생겼다. 콘텐츠 편집과 라이브 방송에 장시간 보내 눈 건강이 악화된 결과다.

아바의 얼굴은 수년간의 필러 사용으로 울퉁불퉁하고 비대칭적이다.

인스타그램 필터 속 보정된 얼굴에 집착하는 ‘스냅챗 기형증‘과 과도한 필러로 얼굴이 부자연스럽게 부풀어 오르는 ’필로우 페이스 증후군‘의 특징이 반영됐다. 이로 인해 통통한 볼, 뾰족한 턱, 인위적인 윤곽이 형성된 것이다.

머리카락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붙임 머리 등 과도한 스타일링으로 탈모, 뒤로 밀린 헤어라인, 모발이 전반적으로 가늘어진 현상도 드러난다.

피부과 전문의 아므나 아델은 “모낭에 지속적인 압박을 가해지면 시간이 지나 영구적인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카지노 측은 “인플루언서는 겉보기에 화려해 보이지만, 알고리즘을 쫓고 미적 기준에 시달리며 끊임없이 콘텐츠를 제작하는 생활은 몸과 외모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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