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관리 시술 리쥬란이 미국에서 유행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리쥬란은 연어에서 추출해 만든 물질을 피부에 주입해 손상된 조직의 세포 재생을 유도하는 시술이다. 킴 카다시안 등 스타들이 리쥬란의 효과를 언급하며 대중의 주목을 끌었다.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에서 회당 300~600달러 정도 받는 틈새 미용 시술로 시작된 리쥬란은 유명인의 추천과 소셜미디어 화제에 힘입어 미국에서 주류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작년 7월부터 올 6월까지 리쥬란에 대한 구글 검색이 1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5일 미국인들이 리쥬란 시술을 위해 한국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한국에서 리쥬란을 맞았다는 20대 뉴욕 마케터 브리트니 입은 “원하던 빛나는 피부를 얻었다”고 말했다. 주변 친구들도 “피부가 정말 좋아 보인다”고 칭찬했다고 덧붙였다.
리쥬란은 제니퍼 애니스톤 등 스타들의 언급으로 미국 현지에서 관심을 끈 것으로 알려졌다. 관심이 커지자 주사를 직접 맞기 위해 한국행을 결정한 사람들도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리쥬란은 2014년 한국에서 첫 출시된 이후 20개국에서 사용이 승인됐지만, 아직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은 받지 못한 상태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주사제가 아닌 세럼, 크림 형태로만 판매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쥬란을 만든 파마리서치의 최고의료책임자인 마이클 킴은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10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1500만 개 이상의 주사기를 판매했으며 유럽, 중동, 미국으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