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장관. 2025.9.12/뉴스1
조현 외교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한다.
외교부는 조 장관이 17, 18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왕이 외교부장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한중 외교 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다음 달 열리는 경주 APEC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및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성숙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조 장관은 7월 28일 왕이 부장과의 취임 후 첫 통화에서 “한국은 한중 관계를 고도로 중시하고, 양국의 고위급 교류를 긴밀히 하면서 미래를 향해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더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왕이 부장은 “(한국의 대중국 정책이) 안정·지속 가능·예측 가능하게 이뤄져 동요를 피하기를 희망한다. 중한 관계는 어떤 제3국으로부터 제한을 받아서도 안 된다”며 미국의 ‘대중국 견제’에 한국이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을 요청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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