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G “中 2025 글로벌 혁신지수 세계 10위권 진입”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9월 17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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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식재산기구 본부. CMG 제공
중국중앙방송총국(CMG)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지난 16일(현지 시각) 발표한 ‘2025년 글로벌 혁신지수(GII)’에서 중국이 처음으로 세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CMG는 중국이 중등 소득 국가·지역 가운데 선두 지휘를 공고히 했고 연구개발(R&D) 지출, 첨단 기술 수출, 혁신 성과 등에서 강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CMG에 따르면 GII에서 중국, 인도, 튀르키예 등 주요 중등 소득 국가·지역의 순위가 꾸준히 상승했다. 17개 중저소득 국가·지역은 개발 수준에 비해 기대 이상의 혁신 성과를 기록했으며,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특히 예상치를 웃도는 사례가 다수 나타났다.

집계 결과 2024년 전 세계 R&D 성장률은 2.9%로 전년(4.4%) 대비 감소했다. 2010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CMG는 WIPO가 2025년에도 성장세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기업들의 R&D 지출 실질 증가율은 1%에 그쳐, 지난 10년 평균치(4.6%)를 크게 밑돌았다. 벤처캐피털 거래 건수 역시 3년 연속 줄어들며 4.4% 하락해, 일부 산업과 지역을 제외하면 투자자들이 여전히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줬다.

글로벌 혁신지수는 80여 개 지표를 바탕으로 전 세계 140여 개 국가·지역의 혁신 역량을 평가한다. 평가 항목에는 R&D 지출, 벤처캐피털 거래, 첨단 기술 수출, 지식재산권 출원 등이 포함된다. 이 지수는 각국 정책 결정자와 기업 리더들에게 혁신 촉진과 경쟁력 있는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핵심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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