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서 공화 주도로 임시예산안 가결…상원 진통 예상

  • 뉴시스(신문)

코멘트

7주짜리 임시예산안, 공화당 주도로 통과
민주당 반대로 곧바로 상원 통과 힘들듯

ⓒ뉴시스
미국 하원이 19일(현지 시간) 정부 셧다운(업무중단)을 막기 위한 임시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다만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는 만큼 상원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미 하원은 이날 11얼 21일까지 현재 정부 지출 수준 대부분을 유지하는 임시예산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 찬성 217표대 반대 212표로 가결했다.

미국은 다음해 연방정부 회계연도 예산이 그해 10월부터 적용된다. 예산편성권을 지닌 의회는 9월까지 예산안을 처리해야하며, 합의가 늦어지면 연방정부 지출에 제동이 걸린다.

마이크 존슨(공화·루이지애나) 미국 하원의장은 전체 예산안 합의가 어렵다고 보고, 지난 16일 7주짜리 임시예산안을 내놨고, 사흘 만에 표결에 붙였다.

임시예산안 편성에 반대해온 민주당은 대다수가 반대표를 던졌으나, 소수당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하원을 통과한 법안은 상원으로 넘어가 이르면 이날 오후 표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민주당이 상원에서 발의한 예산안과 함께 표결에 붙여지는데, 두 법안 모두 통과에 필요한 60표를 얻기는 힘들 것이란 관측이 높다.

이날 예산안 처리가 불발될 경우 정부 셧다운 우려는 한층 심화될 전망이다.

의회는 이날 이후 일주일간 휴회에 들어가 오는 29일에야 활동을 재개한다.

[워싱턴=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