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공군은 21일(현지시간) 발트해 상공에서 사전 비행 계획 없이 비행하는 러시아 정찰기를 포착해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 2대를 출격시켰다. 사진은 2022년 8월 15일 독일 노이부르크 안 데어 도나우에 있는 노이부르크 공군기지에서 독일 유로파이터기가 이륙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과 기사는 관련 없음. 2025.09.22 [노이부르크 안 데어 도나우(독일)=AP/뉴시스]
독일 공군은 21일(현지시간) 발트해 국제 공역 상공에서 사전 비행 계획 없이 비행하는 러시아 정찰기를 포착해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 2대를 출격시켰다.
키이우인디펜던트,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독일 공군은 이날 성명을 내어 신속 대응 경보 부대가 비행계획과 무선 연락 없이 발트해 상공을 비행하는 미확인 항공기를 조사하라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공군은 확인 결과 러시아의 일류신 IL-20M였다면서, 식별 후 스웨덴 나토 파트너들에게 항공기 감시·호위를 넘긴 뒤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0일 러시아 드론이 폴란드 영공을 침범해 격추된 사건으로 나토는 경계, 감시에 힘을 쏟고 있다.
게다가 지난 19일에는 미그-31(MiG-31) 전투기가 에스토니아 영공으로 무단 진입해 12분 간 머무르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탈리아 공군의 F-35 전투기들이 즉각 출격해 대응했다.다만, 러시아는 이를 부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이날 러시아 전투기가 또다시 에스토니아 영공을 침범한 것을 두고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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