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출신 이동국의 아들 시안 군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명문 구단에 합격했다.
이동국의 부인 이수진 씨는 24일 인스타그램에 “전북 현대보다도 입단이 어렵다는 LA 갤럭시 유스팀 디렉터로부터 ‘시안이와 함께하고 싶다’는 말과 함께 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올렸다. 그는 “단순히 축구팀 입단을 넘어 시안이의 노력과 실력만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값지고 소중한 결과”라고 기뻐했다.
이동국 아들 시안이 씨는 “(국내) 전북 현대 같은 팀에 입단하게 되면 시안이의 땀으로 만들어낸 노력들이 온전히 인정받기 못하고 ‘아빠 빽(배경)’이라는 말들이 따라붙을 것이 두려웠다”며 미국 유스팀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전북 현대 모터스는 이동국이 2009년부터 2020년까지 몸 담았던 팀이다.
다만 이 씨는 아직 미국행이 결정된 건 아니라고 했다. 그는 “시안이의 꿈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고민과 선택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남아 좋은팀에 입단해 성장하기’ ‘미국으로 건너가 축구와 영어, 두 마리 토끼 잡기’ 등을 투표에 부쳤다. 댓글을 통해 많은 팬은 미국으로 향해 꿈을 펼칠 것을 추천했다.
한편 시안 군은 과거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태명 ‘대박이’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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