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 “아르헨과 28조원 규모 통화 스와프 협상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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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프 체결 추진 공식화에 아르헨 금융시장 반색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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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아르헨티나와 200억 달러(약 28조원) 규모 통화 스와프 체결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4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미국은 현재 아르헨티나 중앙은행과 200억 달러 규모 스와프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우리는 아르헨티나의 달러 표시 채권을 매입할 준비가 돼 있고, 조건을 충족하면 이를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 발표 이후 최근 약세를 면치 못했던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달러 대비 1.8% 하락(가치 상승)하며 달러당 1360페소를 기록했다.

또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국가위험도 지표는 최근 1년 내 최고 수준인 1500bp까지 올랐다가 지난 2주간의 상승분을 모두 상쇄할 만큼 급락했다.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는 지난 7일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이후 정치적, 경제적 위기를 겪었다. 달러 환율은 1470페소를 넘었고, 한 때 심리적 지지선으로 알려진 1달러당 1500페소가 무너지기도 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다음 달 치러지는 중간 선거를 앞두고 금융 시장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밀레이를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으로 부르며 친밀함을 과시했다. 그는 2024년 11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뒤 가장 먼저 만난 외국 정상이기도 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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