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태풍 ‘부알로이’ 인명피해 증가…19명 사망·21명 실종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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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도 11명 사망…14명 실종

제20호 태풍 ‘부알로이’가 29일(현지시간) 베트남 중부와 북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최소 19명이 숨지고 21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태풍 부알로이가 베트남을 휩쓸고 지나간 뒤 하노이 시내와 홍강 상공에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는 모습. 2025.09.30 하노이=AP 뉴시스
제20호 태풍 ‘부알로이’가 29일(현지시간) 베트남 중부와 북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최소 19명이 숨지고 21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태풍 부알로이가 베트남을 휩쓸고 지나간 뒤 하노이 시내와 홍강 상공에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는 모습. 2025.09.30 하노이=AP 뉴시스
제20호 태풍 ‘부알로이’가 29일(현지시간) 베트남 중부와 북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최소 19명이 숨지고 21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베트남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은 당국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부상자는 88명으로 집계됐다.

태풍은 29일 새벽, 최고 시속 133㎞에 달하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채 하띤성·응에안성 일대를 강타했다. 올해 베트남에 상륙한 태풍 중 가장 큰 피해를 남긴 것으로 평가된다.

재산 피해도 심각하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하띤성과 응에안성을 중심으로 10만 채 이상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고, 1만 헥타르 이상의 벼와 농작물이 침수됐다.

베트남 국가기상청은 지난 24시간 동안 일부 지역의 강우량이 300㎜를 넘겼다고 밝혔다. 수도 하노이를 포함한 북부 및 중부 지역에는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강풍과 낙뢰도 동반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앞으로 6시간 이내 일부 지역에서 산사태와 돌발 홍수의 위험이 크다”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태풍 부알로이는 앞서 27일 필리핀 중부를 강타해 현지에서 11명이 사망하고 14명이 실종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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