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하마스 결정까지 3~4일 줄것…거부땐 새드엔딩”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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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 시간) 미군 지휘부 앞 연설을 위해 백악관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9.30.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 시간) 미군 지휘부 앞 연설을 위해 백악관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9.30.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가자지구 종전 계획을 발표한 다음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제안을 검토하고 결정을 내리기까지 3~4일 정도를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 시간) 군 지휘부 연설을 위해 백악관을 나서며 하마스의 대답을 언제까지 기다릴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3~4일 정도 걸릴 것이다”고 답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저 하마스(결정)를 기다리고 있고, 하마스가 동의할지 말지 결정할 것이다”며 “만약 동의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매우 슬픈 결말(sad end)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한 후 20개 원칙을 담은 가자지구 종전 및 전후 구상을 발표했다.

양측이 동의하면 전쟁이 즉시 종결되고,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인질 및 수감자들을 석방하며, 이스라엘군은 단계적으로 철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하마스는 중재국인 이집트와 카타르로부터 구체적인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을 전달받고, 현재 검토를 진행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하마스가 제안을 수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거부하면 이스라엘 작전을 전폭 지원하겠다며 엄포를 놨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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