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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지진’ 日동북부 9.0 강진 가능성…첫 ‘후발지진 주의정보’
뉴스1
입력
2025-12-09 09:37
2025년 12월 9일 0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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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 3년만에 첫 발령…피해범위 7개 도도부현 방재 대응 권고
일본 동북부 아오모리현 동쪽 해상에서 8일 밤 11시 15분쯤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 이와태현과 아오모리현 곳곳에 쓰나미 주의보와 경보가 내려졌다.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
일본 정부가 9일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5의 지진 후 ‘홋카이도 산리쿠 앞바다 후발지진 주의정보’를 처음으로 발표했다. 혹시 모를 규모 9.0 이상의 후발지진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아사히 신문과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지진은 전날(8일) 오후 11시 15분쯤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에서 동북부로 약 80㎞ 떨어진 해상에서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을 규모 7.5으로 파악했다. 지진의 파괴에너지를 표시하는 모멘트매그니튜드(Mw)는 7.4로, 후발지진 주의정보를 발표하는 기준인 Mw 7.0을 초과했다.
후발지진 주의정보 제도를 도입한 2022년 12월 이후 이를 발령한 것은 처음이다. 예상되는 거대지진의 규모는 9.0급으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후발지진 주의정보의 대상은 홋카이도부터 지바현의 태평양 쪽이다. 후발지진으로 진도 6약 이상의 흔들림 또는 3m 이상의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7개 도도부현 182개 시정촌은 방재 대응을 해야 한다.
정부가 후발지진 주의정보를 내리면 가구 고정이나 대피 장소·경로 확인을 포함해 일상을 재점검하도록 돼 있다. 쓰나미 우려 지역에선 즉시 도망칠 수 있는 옷으로 잠을 자거나, 비상 물품을 머리맡에 두는 걸 권장한다.
다만 도로나 철도, 공항 같은 교통망은 평시처럼 운영한다. 학교나 상업시설에도 휴업을 요구하지 않는다.
후발지진 주의정보는 오는 16일까지 1주일 유효하며, 이후 종료된다.
후발지진 주의정보는 일본해구·쿠릴해구 연안의 거대지진으로 인해 예측되는 20만 명의 희생자를 줄이기 위해 2022년 12월 도입됐다.
후발지진 주의정보가 있어도 반드시 1주일 이내에 거대지진이 일어나는 건 아니다. 세계적으로 봐도 규모 7.0급의 지진 후 1주일 안에 대규모 후발지진이 발생하는 건 100번 중 1번 정도다. 규모 8.0급의 경우 10번 중 1번 정도 발생한다.
내각부 측은 이날 새벽 기자회견에서 “다음에 일어날지도 모르는 지진에 침착하게 대비해 달라”며 “기본적인 사회경제활동은 계속되므로 학교나 대중교통은 평소대로 해도 좋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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