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北 완전한 비핵화·대북제재 이행 전념”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13일 09시 13분


조나단 프리츠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영상 갈무리) ⓒ뉴시스
조나단 프리츠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영상 갈무리)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하고 대북제재 이행에 전념하겠다는 방침을 12일(현지 시간) 재확인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대북제재 이행을 감시하는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MSMT)’ 보고서를 유엔 회원국 앞에서 브리핑했다고 밝히며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유엔 대북제재 이행에 계속 전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MSMT는 북한의 유엔 제재 위반 사례에 대해 시의적절하고 전 세계적으로 관련된, 사실에 기반한 보고서를 계속해서 발간할 것”이라고 전했다.

MSMT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산하의 전문가 패널을 대체하기 위해 2024년 10월 한미일 주도로 11개국이 만든 기구다.

지난해 5월 ‘북러 협력’을 주제로 1차 보고서를 발표한 뒤 같은 해 10월 북한의 가상자산(암호화폐) 탈취 규모 등을 조사한 두 번째 보고서를 발표했다.

MSMT는 두 번째 보고서에서 북한이 2024년 1월부터 2025년 9월까지 총 28억4000만 달러(약 4조 원)의 가상자산을 탈취했으며, 2025년 1~9월에만 약 16억5000만 달러(약 2조3000억 원)를 빼돌린 것으로 추정했다. 북한은 이렇게 빼돌린 자산을 중국·러시아·홍콩·캄보디아 등에 있는 해외 브로커를 통해 세탁·현금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조나단 프리츠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는 북한이 불법적인 사이버 정보기술(IT) 종사자 활동으로 유엔 제재를 위반했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외신에 따르면 프리츠 부차관보는 2025년 한해 북한이 20억 달러(약 2조9000억 원)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해 무기를 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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