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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올해도 정교회 주현절에 얼음물 ‘풍덩’
뉴시스(신문)
입력
2026-01-20 01:08
2026년 1월 20일 0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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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에는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도 얼음물 분수대 입수
크렘린궁 2018년부터 푸틴 건강 과시 등으로 공개
2021년 1월 19일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얼음물에 몸을 씻는 정교회의 입욕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 러시아 정교회 주현절을 맞아 얼음물에 몸을 담그는 행사에 참석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대변인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전통적인 얼음물 목욕 의식에 참여하며 주현절을 기념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정교회에서 19일은 아기 예수의 세례를 기념하는 주현절(主顯節·Epiphany)이다. 러시아에서는 18일 밤과 19일 새벽 사이 물에 몸을 담그는 풍습이 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18일 얼음 구멍 입수 행사에 참여했다고 벨라루스 대통령실이 밝혔다.
러시아 이스베스티야 통신 보도에 따르면 루카센코 대통령이 긴 흰 셔츠를 입고 얼어붙은 분수대에 뛰어 들었다며 당시 기온은 영화 15도였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19일 푸틴 대통령 얼음물 입수에 대해 “이 세례는 푸틴에게나 크렘린에서 근무하는 모든 정교회 신자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중요한 행사”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이 예식을 지키지만 지키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며 “이것은 성례이기 때문에 당연히 매우 개인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모스크바 주현절 대성당에서 거행된 전례 후 설교에서 키릴 총대주교는 푸틴을 정교회 지도자라고 불렀다고 이즈베스티야 통신은 전했다.
주현절 물로 불리는 성수를 신자들은 받아 가지고 다니는데 이는 불멸하며 특히 질병에 효험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이즈베스티야는 전했다.
신자들은 이 물을 신성하게 여기는 이 물을 공복에 기도와 함께 마시기도 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크렘린궁은 2018년 처음 푸틴 대통령의 주현절 얼음물 입수를 공개했으며 그의 건강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1952년 10월생으로 올해 73세(생일 감안한 만 나이 기준)인 푸틴은 2000년부터 대통령과 총리 등으로 최고 지도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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