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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공권력’ 이미지 탈피?…AI 쓴 태국 경찰 화제
뉴시스(신문)
입력
2026-01-20 02:27
2026년 1월 20일 02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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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태국 경찰이 ‘디즈니 공주’가 됐다. 범죄 용의자 검거 현장을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재구성한 이색 코스프레 수사가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치안 홍보에 ‘재미’를 더한 태국 경찰의 실험이 조회수까지 사로잡았다.
19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매체 더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태국 수판부리주 삼축 경찰서는 지난 15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디즈니 공주 복장을 한 경찰이 범죄 용의자를 체포하는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 속 경찰은 백설공주와 신데렐라 드레스를 입고 있었지만, 이는 생성형 AI로 합성된 이미지였다.
현지 언론은 삼축 경찰서 수사팀이 “일상적인 체포 장면을 보다 친근하고 흥미롭게 전달하기 위해 해당 아이디어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실제 체포 과정에서는 경찰들이 정상적으로 제복을 착용했으며, 공주 복장은 검거 이후 디지털로 합성한 연출이라는 설명이다.
게시물은 공개 직후 태국 SNS에서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공주들이 너무 근육질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체포는 처음 본다” 등 유쾌한 반응을 쏟아내며 게시물을 공유했다.
태국 경찰의 ‘이색 체포 인증샷’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3월 끄라비 지역 경찰은 마약 용의자를 검거한 뒤 경찰과 용의자가 각각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사진을 촬영해 주목을 받았다.
당시 리그컵 결승에서 리버풀이 뉴캐슬을 꺾은 직후여서,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유쾌한 복수 연출’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삼축 경찰서는 “화제성 연출과 별개로 가장 중요한 목표는 지역 사회의 질서와 치안 유지”라며 “시민과 더 가깝게 소통하기 위한 시도”라고 강조했다.
AI와 유머를 결합한 태국 경찰의 실험이 ‘딱딱한 공권력’의 이미지를 어디까지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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