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이란 특사 중동 파견…“트럼프 위협 매우 우려”

  • 뉴시스(신문)

“민간인 고통 정당화할 수 있는 군사적 목표는 존재하지 않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간 전쟁을 중재하기 위해 임명한 특사가 중동을 찾다. 그는 이란 방문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이뤄진 일일 브리핑에서 ‘유엔이 어떻게 대화를 촉진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사무총장은 해당 지역에 개인 특사를 보내고 있다”며 “장 아르노가 그 곳으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르노 특사와 그가 만나는 사람들에 대해 공유할 것”이라며 “초기 협의를 마친 후 더 실질적인 브리핑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간 전쟁을 중재할 유엔 사무총장 특사로 베테랑 외교관인 장 아르노 전 유엔 사무총장 아프가니스탄 특사를 임명했다.

아르노 특사는 전날 중동으로 향했다. 뒤자리크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아르노가 오늘 해당 지역으로 향할 에정”이라며 “그가 방문할 국가 목록에 대해 아마도 내일이나 모레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인도적 목적으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이란에 요청한 바 있다. 뒤자리크 대변인은 “사무총장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최소한 비료와 비료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의 수출, 인도적 물품의 반입을 허용하는 체제를 만들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교량과 발전소 파괴 위협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뒤자리크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에 대한 사무총장 반응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이란이 합의하지 않을 경우 발전소와 교량 등에 대한 미국의 공격을 위협한 소셜미디어 게시물 속 수사에 경악했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시설을 포함한 민간 기반 시설은 공격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상기시킨다”며 “특정 민간 기반시설이 군사적 목표로서 자격을 갖춘다 하더라도 해당 공격이 과도한 부수적 민간인 피해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국제인도법은 공격을 금지한다”고 했다.

그는 “사무총장은 국제 분쟁의 평화적 해결 외에는 실행 가능한 대안이 없으므로 당사자들이 이 갈등을 멈춰야 할 때임을 재확인한다”고 했다.

뒤자르크 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미국이 이란 민간 기반시설을 공격한다면 전쟁범죄가 되느냐’는 질문에 “사무총장은 국민 전체나 문명 전체가 정치적·군사적 결정의 대가를 치르게 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들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 기반 시설의 전면적인 파괴나 민간인들에게 의도적으로 고통을 가하는 행위를 정당화할 수 있는 군사적 목표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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