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휴전연장은 3~5일 검토…무기한 아냐”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22일 18시 24분


악시오스 보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3~5일 가량의 단기 휴전 연장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2일(현지 시간) 미국 정치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소식통은 “대통령은 이란이 내부 정리를 할 수 있도록 3~5일 정도의 휴전을 줄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같은 휴전은 무기한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미국과 이란의 휴전 종료 시한은 22일 저녁(미국 동부 시간·한국 시간 23일 오전)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에만 해도 “합의가 안 되면 (휴전) 연장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말했다. 하지만 휴전 종료를 하루 앞 둔 21일, 돌연 이란 정부의 내부 분열을 이유로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 3명은 악시오스에 “대통령은 이란 내부 경쟁 세력들이 하나의 일관된 제안을 내놓도록 짧은 시간을 부여했으며, 그렇지 않으면 휴전은 종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란의 1차 종전 협상이 결렬된 뒤 이란 내부 분열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이달 17일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발표 이후 “남은 휴전 기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상선의 항해를 전면 허용한다”고 선언했지만, 이후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아라그치 장관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해협을 개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실질적 결정권이 IRGC와 종전 협상팀 중 어느 쪽에 있는지 확신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측 관계자는 “알리 라리자니 전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의 후임자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는 혁명수비대와 민간 지도부, 최고지도자 간 조율을 효과적으로 해내지 못하고 있다”고 악시오스에 전했다.

#단기 휴전#3~5일#분열#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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