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윤수는 1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 출연해 아버지를 위해 신장 이식 수술을 한 것을 언급했다.
남윤수는 지난해 6월 자신의 신장을 아버지에게 기증했다. 소속사 에이전시가르텐 측에 따르면 지난해 초 남윤수 아버지의 건강이 안 좋아졌고, 치료를 위해 신장 이식이 필요했다.
남윤수는 자신의 신장을 아버지에게 기증하기로 결정, 검사를 받고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와 신장 이식 수술을 하게 됐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소속사 측은 “본인은 알리고 싶지 않아 했는데 알려지게 됐다”며 “남윤수와 아버지 모두 퇴원해서 잘 회복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유튜브 채널 ‘나래식’ 캡처‘나래식’ 진행자인 코미디언 박나래는 “아버지한테 신장 이식했다는 기사를 보고 놀랐다. 왜냐하면 아무래도 쉽지 않은 일이지 않냐?”고 물었다.
남윤수는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을 찍기 전에 아빠가 아프다는 걸 들어서 그랬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형제가 세 분이라고 들었는데 다른 분이 (신장 이식 수술을) 해도 됐을 텐데”라고 조심스레 물었다. 남윤수는 “그럴 수도 있지만 어쨌든 내가 경제적으로 나은 삶을 살고 있으니까 내가 하는 게 최선인 것 같았다”고 답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신장은 혈액 속에서 노폐물을 걸러내는 일을 비롯해 여러 기능을 하고 있는데 신장의 병이 진전됨에 따라 신장이 기능을 잃게 되면 말기 신부전이 된다. 이때의 치료 방법은 혈액투석, 복막투석과 신장이식이 있다.
신장 기증에는 생체(본원에서 직계가족, 부부간, 친척 및 순수기증자에서 시행) 기증과 뇌사자 기증이 있다. 신장은 우리 몸에 두 개가 있어, 살아있는 사람이 한 개를 기증하더라도 생활에 지장이 없고 수술 자체도 안전하다.
고혈압, 당뇨, 신장질환, 주요 세균에 대한 감염, 암 등이 있는 경우에는 기증자에서 제외된다. 또한 신장 기증자와 수혜자 간에는 혈액형과 조직형이 적합하고 조직 적합성 교차 반응 검사상 거부 반응이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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