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뉴스1, 디지털 스크린 노출 시간과 근시 위험도.(서울대병원 제공)
하루에 4시간 동안 디지털 스크린에 노출될 경우 근시 발생 확률이 2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대병원 안과 김영국 교수팀이 ‘디지털 스크린 노출 시간에 따른 근시 발생 확률’을 연구한 결과를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해 11월까지 발표된 연구 45건을 종합 분석해 총 33만 5524명(평균 연령 9.3세)의 테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스크린 노출 시간과 근시 발생 위험 간 관계를 메타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디지털 스크린 노출 시간이 하루에 1시간 증가할 때마다 근시 발생 위험이 21% 상승했다. 연구팀은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TV 그리고 게임 콘솔 등을 디지털 스크린으로 언급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4시간 동안 디지털 스크린을 이용 시 근시 발생 위험이 약 두 배로 증가한다고 밝혔다. 사용 시간이 1시간부터 4시간 사이에는 근시 발생 위험이 급진적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4시간 이후부터는 위험 증가율이 다소 완화되어 점진적으로 상승했다.
연구팀은 하루 최대 1시간만 화면에 노출될 시 근시와 연관성이 미미하다는 점을 주목했다. 연구팀은 하루 1시간 미만은 안전 값으로 추정했다.
또한 연구팀은 어린 나이일수록 디지털 스크린 사용이 근시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했다. 이어 디지털 스크린을 이용하는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으며 2세 어린이 중 일부는 하루에 최대 2시간 씩 해당 기기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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