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연령 62.5세의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요가 프로그램에 58명, 근력운동 프로그램에 59명 배정됐다. 참가자의 72.6%인 85명이 여성이었다.
첫 12주 동안 주당 2번의 감독 하 운동과 1번의 재택 운동(자율)을 진행했다. 나머지 12주는 감독 없이 주당 3번의 재택 운동을 이어갔다.
모든 참가자는 실험 시작 전 통증 수준을 최대 10㎝(100㎜) 길이의 선으로 표시하는 시각적 아날로그 척도(Visual Analogue Scale·VAS)에서 모두 40점 이상의 무릎 통증 수준을 보고 했다. 평균 VAS 점수는 53.8점이었다.
VAS는 통증과 같이 주관적인 경험을 측정하는 데 사용하는 도구로, 값이 클수록 통증이 심하다는 뜻이다.
프로그램 종료 후 VAS 점수 차이로 무릎 통증의 변화를 비교한 결과, 두 그룹 모두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통증 감소를 보고했다.
두 그룹 간 평균 차이는 -1.1㎜로 임상적으로 의미가 없는 수준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총 27개의 2차 평가 항목 중 7개에서 요가가 유의미한 이점을 보였다. 무릎 관절염 평가 지수(WOMAC) 통증(-44.5㎜), WOMAC 기능(-139㎜), WOMAC 경직(-17.7㎜), 환자의 전반적 평가(-7.7㎜), 40m 빠른 속도 걷기 테스트(1.8)에서 근력 강화 운동 그룹보다 약간 더 큰 개선을 보였다. 요가 그룹은 우울증과 삶의 질 항목에서도 약간 더 높은 개선 효과를 보였다.
근력 강화 운동은 무릎 주변 근력을 증가하고 관절 기능을 개선함으로써 기계적 스트레스로 인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는 증거가 있다. 반면, 요가는 호흡 기술, 신체 자세 및 마음 챙김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유연성을 높이며 통증 관리를 돕는 데 중점을 둔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무릎 통증 완화와 기능 개선 측면에서 요가가 무릎 근력 강화 운동만큼 이점이 있다는 것이 확인 됐다.
이에 연구자들은 “진료 현장에서 요가를 대체 또는 보완적인 운동 옵션으로 통합하는 것이 무릎 골관절염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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