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이 5일 서울 삼화타워에서 열린 일일브리핑에서 ‘최전방 근무 군 장병 대상 찾아가는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 2025.6.5 뉴스1
SK텔레콤(017670)이 이달 20일쯤 유심(USIM) 교체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유심 교체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신규가입 영업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5일 오전 삼화타워에서 열린 일일브리핑에서 전날 15만 명이 늘어 누적 618만 명이 유심교체를 완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센터장은 “일일 교체 숫자가 20만~30만 명에서 15만 명으로 낮아진 부분은 아무래도 일요일은 방문하시는 분도 적고, 지난 일요일엔 쉬는 매장도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면서 “다음 주부터는 다시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잔여 예약 고객은 316만 명인데 이달 20일 전까지는 다 교체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 김 센터장은 최전방에 근무하는 군 장병의 유심 교체를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진행 중이라고도 소개했다.
김 센터장은 “최전방에 근무하시는 군인들은 외박이나 외출, 휴가 사용이 어렵다. 관련해 국방부에서 협조 요청이 와서 같이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전날(4일)과 이날은 강원 고성 지역 장병 1000명, 9일과 10일은 철원 지역 장병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김 센터장은 “국방부와 협의해서 향후에도 최전방 근무 장병의 유심 교체를 지속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2000만 명 정도의 유심 교체를 완료할 경우 1500억원 수준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찾아 이번 해킹 사태로 인한 위약금 면제를 요청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김 센터장은 “위약금 문제가 단순한 게 아니다. 고객 간 형평성 문제도 있고 SK텔레콤만의 문제가 아니라 협력업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추후 조사 결과 등을 다 받아들여서 발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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