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로도 못 없애는 ‘노인 냄새’…이것 먹으면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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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7월 8일 06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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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주춤한 25일 대구 수성구 팔현파크골프장을 찾은 동호인들이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다. 뉴스1
장맛비가 주춤한 25일 대구 수성구 팔현파크골프장을 찾은 동호인들이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다. 뉴스1
나이가 들수록 몸에서 풍기는 이른바 ‘노인 냄새’를 줄이는 데 버섯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최근 뉴욕포스트는 항노화 영양 브랜드 ‘옥스퍼드 헬스스팬’의 창립자 레슬리 케니(Leslie Kenny)의 인터뷰를 인용해, “노인 냄새의 핵심 원인은 피부 표면의 지질 산화이며, 세포 재생이 느려지고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서 냄새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 향수로 안 가려진다…“체내 항산화가 핵심”

케니는 “체취와 달리 노인 냄새는 향수나 목욕으로 가리기 어렵다. 냄새를 없애려면 몸 내부에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르몬 감소와 느린 세포 재생이 냄새 주요 원인이다. 버섯에 풍부한 항산화 물질과 세포 재생을 돕는 스페르미딘이 냄새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 항산화제 ‘에르코티오네인’, 냄새 막아주고 노화 늦춰줘

버섯에는 강력한 항산화제인 아미노산 ‘에르고티오네인’이 풍부해 지질 과산화를 막고 냄새를 완화할 수 있다. 에르고티오네인은 항염증 작용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스페르미딘’이라는 성분도 들어있는데 자가포식 과정을 활성화시켜 손상된 세포를 제거하고 새로운 세포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버섯을 섭취하면 이같은 성분들 때문에 노화를 늦추고 질병을 예방하며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 체취를 줄여준다는 것이다.

표고버섯. 동아일보DB
표고버섯. 동아일보DB

■ 표고버섯, 굴버섯이 제일 효과적…암 치료 보조 가능성도

케니는 다양한 버섯들 가운데서도 “표고버섯과 굴버섯이 효과적”이라며 “갱년기 이전부터 버섯을 꾸준히 먹으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버섯은 체취 개선 외에도 암 진행을 억제하고, 혈압을 낮추며, 뇌 손상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미국 텍사스대 MD앤더슨 암센터는 버섯에 포함된 비타민D가 면역체계를 강화시켜 준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과 일본은 이와 관련해 버섯 추출물을 암 치료 보조 식재료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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