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이어폰 기능 따져보니…삼성·소니·애플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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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7월 7일 13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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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중저가 10개 제품 시험평가…최대 음량 초과한 제품도

무선이어폰 구매·선택 가이드 (한국소비자원 제공)
무선이어폰 구매·선택 가이드 (한국소비자원 제공)
국내에서 판매되는 무선 이어폰 제품의 노이즈캔슬링(외부 소음 제거) 성능과 음향·통화 품질에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일부 제품은 최대 음량이 안전 기준을 초과해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7일 무선 이어폰 10개 제품을 시험 평가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평가 대상은 고가형 5종과 중저가형 5종으로 구성됐다. 가격대는 최저 4만원대에서 최고 30만원대에 이르렀다.

무선이어폰 시험평가 대상 목록 (한국소비자원 제공)
무선이어폰 시험평가 대상 목록 (한국소비자원 제공)

원음을 왜곡하지 않고 재생하는지를 시험한 음향 품질 평가에서는 보스(미국), 삼성전자(한국), 소니(일본), 애플(미국), JBL(미국), 브리츠(한국), LG전자(한국) 등 8개 제품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

노이즈캔슬링 기능의 경우 보스, 삼성전자, 소니, 애플, JBL 등 5개 제품이 18데시벨(㏈) 이상의 소음을 감소시켜 호평을 받았다.

브리츠, 샤오미(중국), LG전자, QCY(중국) 4개 제품은 노이즈캔슬링에서 ‘양호’ 평가를 받았으며, 아이리버(한국)는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조용한 환경에서 통화 품질은 삼성전자, 소니, 애플, 브리츠, 샤오미 5개 제품이 우수했다. 시끄러운 환경에서는 삼성전자, 애플, LG 전자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배터리 완충 후 연속 재생 시간은 제품 간에 최대 3.1배 차이가 났다.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켜지 않은 상태에서는 소니 제품이 15시간 10분으로 가장 길었으며, 아이리버 제품은 4시간 50분으로 가장 짧았다.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켠 채로는 JBL 제품이 9시간 10분으로 가장 길었다.

아이리버 제품은 음악을 들을 때 최대 음량이 유럽연합(EU) 안전기준(100㏈ 이하)을 초과해 주의가 필요했다.

이어폰 무게는 아이리버 제품이 4.1g으로 가장 가벼웠으며, 보스 제품이 7.1g으로 가장 무거웠다.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제품으로는 LG전자의 ‘xboom Buds’가 꼽혔다. 가격은 고가형보다 저렴한 14만 9000원이지만 음향 품질과 소음 환경 통화 품질이 호평을 받았고, 연속 재생 시간 또한 비교적 길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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