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맛집 할인에 로밍도 싸게…통신3사, 휴가철 혜택 늘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8월 1일 1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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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제공

통신 3사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객 맞춤 서비스에 나섰다. 추석 황금연휴까지 해외여행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로밍 할인 등 관련 혜택을 강화하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여름부터 추석 연휴까지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해외 현지에서 누릴 수 있는 T 멤버십 혜택을 대폭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이달부터 10월까지 한국인 인기 여행국가 5곳을 대상으로 매달 새로운 혜택을 선보이는 T 멤버십 ‘글로벌여행 스페셜 혜택 체크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상 국가는 일본(오사카, 후쿠오카, 유후인), 인도네시아(발리), 괌, 베트남(나트랑, 푸꾸옥), 태국(방콕)이다. 해외에서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T 멤버십 바코드를 보여주면 간편하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달부터는 T멤버십 글로벌여행 페이지 조회수 1위인 일본의 오사카, 후쿠오카 이벤트가 진행된다. 현지 대표 관광, 맛집에서 최대 6090엔(약 5만7100 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본 오사카에서는 ‘아베노 하루카스 300’ 전망대 입장권을 50% 할인 받아 1000엔에 구매할 수 있으며, 타코야키 맛집이 모여 있는 ‘타코야키 마켓’에서는 타코야키 1개 무료 및 음료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후쿠오카와 유후인 여행시에도 T멤버십을 사용할 수 있다. 후쿠오카 드럭스토어 ‘오가약국’에서 쇼핑 시 500엔 할인 및 휴족시간 제품을 무료로 증정 받을 수 있다. 유명 라멘 맛집인 ‘토마토라멘’ 후쿠오카 전 지점에서 대표 메뉴인 토마토라멘과 식후 리조토 메뉴를 무료로 제공한다. 올해 신설된 유후인 지역에서는 유후인의 대표 맛집 ‘금상고로케’에서 고로케 무료 증정과 유후인 버스투어 50% 할인이 제공된다.

9월에는 괌과 인도네시아 발리, 10월에는 베트남 나트랑과 푸꾸옥, 태국 방콕으로 혜택이 이어진다.

KT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중국·일본 전용 로밍 혜택을 확대한다. 기존 중국·일본 알뜰 로밍은 2만5000원(5일)에 2.5GB 데이터를 제공하며, 소진 시 자동으로 데이터 사용을 차단했으나, 앞으로는 400Kbps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추석 연휴가 있는 10월 31일까지 프로모션을 통해 혜택도 두 배로 늘린다. 중국·일본 알뜰 로밍에 가입한 고객은 기본 2.5GB에 추가 2.5GB가 더해져 총 5GB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으며, 로밍 음성 통화 60분도 무료로 제공된다. 모든 혜택은 해당 상품 가입 고객에게 자동으로 적용된다.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함께 쓰는 로밍’도 유용한 선택지라는 게 KT 측 설명이다. 이 상품은 1명이 가입하면 본인을 포함해 최대 5회선(KT 모바일)까지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어 동반 여행객과의 데이터 공유에 적합하다. 요금제는 4GB부터 12GB까지 구성돼 있어 여행 기간과 데이터 사용량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달 말까지 8GB 이상 로밍패스 상품에 가입한 고객에게 데이터를 2배로 제공한다. 공식 홈페이지 ‘유플러스닷컴’ 또는 고객센터 앱 ‘당신의 U+’를 통해 가입하면 1GB 데이터를 추가로 지급한다. 일본 등 아시아 주요 여행지를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아시아 로밍패스’를 공식온라인몰과 모바일앱을 통해 가입하면 항공기 지연 시 공항 내 식음료비를 최대 2만 원까지 보상하는 ‘항공기 지연 보상 서비스’도 무료 제공한다.

#통신 3사#해외 여행객#T 멤버십#로밍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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