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협,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와 ‘유스 이스포츠 페스티벌 2025’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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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 간 전국 1,454개 지역아동센터에서 1만2745명 참여

사진=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제공
사진=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제공
사단법인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이사장 남세도, 이하 전지협)는 대전 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유스 이스포츠 페스티벌(Youth eSports Festival) 2025’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전국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들이 게임 및 e스포츠에 관심을 갖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게임 생태계 9개 기업과 기관이 협력해 마련됐다. 올해는 전국 261개 지역아동센터에서 3,244명의 아이들이 희망스튜디오 기부 플랫폼을 통해 행사에 참여했다. 지난 3년간 누적 참여자는 총 1만 2,745명이다.

현장에서는 7월 예선을 통과한 전국 지역아동센터 16개소 아동·청소년 400여 명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브롤스타즈’로 토너먼트 경기를 펼쳤다. 치열한 접전 끝에 충남 천안 반석지역아동센터 ‘레전드라이딩’ 팀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우승을, 전북 전주 해님지역아동센터 ‘Gen-E sports’ 팀이 ‘브롤스타즈’ 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기업과 기관이 협력한 모델로 운영됐다. 넥슨재단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게임 IP를 비롯해 장학금과 굿즈를 제공했으며,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아동의 게임 문화 체험 기회 확대를 위한 홍보물 제작과 행사 운영을 지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4D VR 및 장애 인식 개선 게임 콘텐츠를, 파리바게트는 빵과 우유 등의 간식 800개와 다양한 굿즈 100여 개를 각각 후원했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경기장 무상 대관을 지원했다.

‘브롤스타즈’ 개발사 슈퍼셀과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도 올해 처음으로 후원에 참여했다. 슈퍼셀은 게임 IP와 굿즈를, 아마존웹서비스는 기념품을 지원했다.

부대행사로는 게임, 인공지능, VR 관련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인플루언서 이벤트가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찾아가는 프렌즈 게임 랜드’에서 4D 농구, 다트 등 스포츠 게임을, ‘크리에이터존’에서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활용한 드로잉 및 게임 캐릭터 만들기를 체험했다. 인플루언서 이벤트로는 ‘브롤스타즈’ 공식 크리에이터이자 희망스튜디오의 희망파트너인 ‘홀릿’의 팬사인회가 진행됐다. 스마일게이트 창의 창작 지원 프로그램 ‘팔레트’를 통해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게임도 소개됐다.

경기 군포기쁨지역아동센터 편지영 센터장은 “우리 센터는 3년 연속 본선에 진출했다. 해마다 경기장 환경이 개선되고,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부스와 이벤트도 다양해져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즐거운 여름방학을 선물한 것 같다. 매년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우승 길목에서 아쉬운 결과가 생긴다. 센터장으로서 안타까운 마음도 있었지만, 아이들이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을 보며 멋지게 성장한 모습에 대견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조재현 학생(두정고등학교 1학년)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어 기쁘다. 경기를 하며 실력을 발휘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됐고, 친구들과 함께 우승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지협 최선숙 사무총장은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와 3년째 ‘유스 이스포츠 페스티벌 2025’을 함께 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며 “해당 사업은 아이들이 이스포츠 문화를 이해하고 건전한 경쟁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교육사업이라고 생각한다. 대회를 준비하며 팀원과의 소통과 협동, 상대에 대한 존중, 최선의 노력과 결과에 대한 수용까지 배울 수 있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토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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