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스타트업 에스씨바이오가 총 14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에스씨바이오 제공
바이오 스타트업 에스씨바이오가 총 14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유니온투자파트너스 △현대기술투자 △파이오니어 인베스트먼트 △에스엘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산은인프라자산운용 △인라이트밴처스 △엑스퀘어드 등 다수 기관이 신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아이엠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는 팔로우온 투자를 단행했다.
2021년 10월 설립된 에스씨바이오는 면역항암제 및 표적항암제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다수 보유한 신약개발 회사다. 주요 파이프라인인 시르투인(Sirt6) 타깃의 항암제 SCB002은 동물 모델에서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며 전임상을 완료했다. 현재 국내 임상1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도 신청했다.
또 다른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인 타깃 SCB001 역시 내년 중 국내 임상시험계획 신청을 준비 중이다. SCB002, SCB001 파이프라인은 2023~2024년 한국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신약R&D 생태계 구축 연구(비임상 개발) 과제’로 각각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박주연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수석은 “에스씨바이오는 시장성 높은 타겟을 구축된 연구 시설을 통해 개발하고 있으며 해당 약물에 대한 사업화를 가능하게 하는 우수한 인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창훈 에스씨바이오 대표는 “시장 신뢰와 기술력 덕분에 의미 있는 라운드를 완성했다”며 “신규 자금으로 임상개발과 사업확장에 차질 없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