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을 수놓은 ‘2025 게임문화축제’, 가족 관람객도 외국인도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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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게임들이 한가득이네요. 직접 체험도 하고 사진도 찍고 보드 게임도 하고.. 예상치 못한 볼거리에 감동받고 갑니다”

지난 9월 5일부터 서울 광화문 하이커 그라운드 전관에서 개최 중인 ‘2025 게임문화축제(Game Culture Festival 2025)’가 젊은 세대는 물론, 가족 관람객들과 외국인들까지 몰려들며 호평받고 있다.

2025 게임문화축제 행사장 전경(자료 출처-게임동아)

게임을 매개로 모든 세대가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게임문화 행사를 표방한 이 행사는 하이커 그라운드 5개 층을 전부 국내외 대표 게임의 전시·체험관, e스포츠 대회, 게임 음악·미술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도록 꾸몄다.

이 행사는 전면 무료 행사로 오는 9월 14일까지 진행되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 주관,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가 후원을 담당했다.

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하는 모습이었다.(자료 출처-게임동아)

몰입형 공간 연출과 인디게임 전시로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주다

행사장에는 ▲네오위즈 〈고양이와 스프〉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넷마블 〈RF 온라인 넥스트〉 ▲님블뉴런 〈이터널 리턴〉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오버워치2〉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크래프톤 〈인조이〉 등 국내외 대표 게임사들의 게임들이 전시됐다.

또 ‘2025년 상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인디 부문 수상작인 ▲래토피아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과 함께 ▲펌프잇업 ▲빵빵이의 일상 틀린그림찾기 등의 아케이드 게임들도 함께 전시되어 시선을 모았다.

미술관 전경(자료 출처-게임동아)

이들 게임들은 하이커 그라운드 2~3층에 각 게임 별 몰입형 체험존으로 꾸며졌으며,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직접 게임 콘텐츠를 즐기거나 포토존에서 사진찍기, 게임 코스프레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인조이’에서는 여름휴가를 즐기는 듯한 느낌으로, ‘마비노기 모바일’에서는 모닥불에 앉는 콘셉트로 부스를 꾸미는 등 각 게임 속에 빠져들 수 있도록 체험형 테마로 꾸며져 많은 호평을 받았다.

블리자드 부스(자료 출처-게임동아)

음악·미술 등 다양한 문화 영역과 연결, 게임 콘텐츠의 문화적 가치 확장

또한 4층 ‘아트 그라운드’에서는 주요 게임사의 원화 전시가 진행됐다. ▲넥슨 ▲스마일게이트 ▲시프트업 ▲엔씨소프트 ▲크래프톤이 참여하였고, 총 12개의 게임의 예술적 시도가 담긴 그림이나 사운드, 피규어 등이 공개됐다.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미술관에서 작품을 감상하듯 전시작들을 감상할 수 있었으며, 게임 삽입곡(OST)을 감상할 수 있는 ‘음악 감상존’에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었다.

별도의 게임체험 이벤트(자료 출처-게임동아)

또 게임 캐릭터 입체(3D) 모델링을 활용해 좋아하는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남기는 ‘AR 홀로그램 포토존’, ‘코스프레 체험존 ’ 등 게임을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확장한 체험 공간이 주목을 받았고, 야외에서는 다양한 보드 게임을 직접 골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인조이 체험관(자료 출처-게임동아)

각 장소마다 전문 도우미들이 배치되어 최적의 게임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야외에서는 보드 게임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터널 리턴 e스포츠 대회(자료 출처-게임동아)

‘이터널 리턴’과 ‘롤’ e스포츠 리그 생중계.. 프로게이머도 상주

또 하나 이번 ‘2025 게임문화축제‘ 현장에서는 ’이터널리턴‘의 e스포츠 경기인 ‘GCF 이스포츠 리그’ 본선이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어서 ’이터널리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

실제로 행사 기간 내내 대회 연습장에 프로게이머들이 상주했으며, ’이너털리턴‘을 즐겨온 관람객 중 일부는 이들 프로게이머들에게 게임을 배우며 함박웃음을 짓는 모습이었다.

빵빵이 IP를 가진 틀린그림찾기(자료 출처-게임동아)

이외에도 ‘게임문화 가족캠프’ 참가 가족을 초청한 ‘브롤스타즈’ 이벤트 매치와 함께 웹툰 스토리 기반 ‘호탐이 미션 게임’,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및 PC, 아케이드게임 등도 마련되어, 이 행사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종합 체험형 K-콘텐츠 축제로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다양한 즐길거리 덕분인지 행사장에는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대거 몰려들었으며, 외국인 관람객들의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참가한 관람객들은 대부분 이색적이고 재미난 볼거리라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는 모습이었다.

행사에 대해 설명중인 모습(자료 출처-게임동아)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축제가 게임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확산해 건강한 게임문화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산업 활성화를 이끌어가길 기대한다”라며, “또한, 새로운 문화 명소인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만큼, 국내외 관광객에게도 K-게임의 우수성과 창의성을 널리 알리고 K-콘텐츠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게임동아 조학동 기자 igelau@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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