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러닝을 즐기는 러너들을 위한 전용 공간이 문을 열었다. 서울시 동대문구 두타몰 지하에 위치한 러닝 스테이션 ‘런닷 동대문’이다. 지난 5월 오픈한 런닷 동대문에서는 전용 탈의실, 물품 보관실, 러닝 전 웜업존뿐만 아니라 러닝화 대여 서비스, 러닝 클래스, 전용 물품 판매 등이 이뤄지고 있다. 해당 장소를 방문해 직접 현장을 살폈다.
레저디는 파편화된 레저스포츠 정보를 한곳에 모아 나만을 위한 레슨과 체험부터 용품 구매까지 한 번에 해결하도록 돕는 AI 에이전트 기반의 레저스포츠 전문 플랫폼이다. AI 챗봇이 레저스포츠 상품과 레슨을 추천하고, 구매 행동을 분석해 관심 스포츠와 실력 수준, 선호 스타일에 따른 맞춤 콘텐츠를 제안한다.
두타몰과 레저디는 매주 수요일 자체 러닝 크루를 운영 중이며 주말 러닝 클래스를 비롯해 브랜드와 협업한 러닝 세션도 마련해 도심형 러닝 문화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러닝뿐만 아니라 요가 클래스, 주변 지역상권과 연계한 러닝 클래스 등 러닝 기반의 프로그램도 확장하고 있다.
두타몰 운영 책임자인 ㈜두산 송석기 유통BU장은 “런닷이 위치한 동대문은 역사적으로나 위치상으로 매력적인 곳이다. 달린다는 것 자체가 저항이던 시절, 손기정 선수가 1935년 1만m 달리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역사적 장소가 동대문”이라며 “동대문 주변은 청계천과 한양도성, 남산 등 매력적인 러닝 코스가 있다. 러닝 숙련도에 따라 청계천-광화문이나 한양도성 탐방로 등 각기 다른 다섯 개 러닝 코스를 마련해 크루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에는 하이록스 아시아챔피언과 함께하는 ‘하이록스 대비반‘, ’러닝 후 버거를 먹는 이벤트 러닝인 ‘세븐패티버거런‘도 운영했다. 오는 25일에는 러닝하면서 인적 네트워킹도 형성하는 ‘명함런’ 등의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동대문은 다수 외국인이 방문하는 지역인 만큼, K팝 댄스 페스티벌과 러닝을 결합해 해외 러너들의 주목도를 높이는 방법도 고려 중이다. 해외 러너들이 다수 관광지가 포진한 동대문을 주목한다면 글로벌한 런 트립의 명소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 런닷 동대문을 서울을 대표하는 스포츠 콘텐츠 허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고소연 레저디 대표는 “런닷은 러닝 공간을 넘어, 앱에서 접한 강습 콘텐츠와 용품을 실제로 경험하고 커뮤니티 활동까지 가능한 공간이다. 혼자 운동을 시작하는 게 어려운 사람이라면 누구나 편하게 와서 달리고 소통하도록 돕고 있다”며 “런닷 동대문에서는 스포츠 고글과 브랜드 신상 러닝화 대여, 에너지젤·프로틴 음료·프로틴 쉐이크·신발 탈취제·에너지바 등 러닝에 필요한 다양한 커머스도 경험 가능하다. 포토스팟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웜업존에서 크루들과 몸을 풀며 사진을 남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런닷 동대문은 초보 러너들의 러닝 습관 기르기, 자세 교정 클래스부터 마라톤 대비반까지 다채로운 러닝 관련 클래스와, 러닝 전·후 근육 스트레칭 및 요가 클래스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동시에 스포츠 브랜드, F&B, 지역 상권과의 협업을 강화해 러너들이 더 풍성한 경험을 제공하겠다. 하반기에는 약 500명 규모의 나이트런 행사도 진행되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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