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맵 ‘초정밀 버스’ 인천으로 확대…실시간 위치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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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밀 버스, 현재 수도권 제외 20곳 지원…인천·강남 곧 확대

손수경 카카오 리더와 정은주 개발자는 23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카카오맵 초정밀 서비스의 향후 진화 방향을 발표했다. 2025.09.23 뉴스1
손수경 카카오 리더와 정은주 개발자는 23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카카오맵 초정밀 서비스의 향후 진화 방향을 발표했다. 2025.09.23 뉴스1
카카오맵의 초정밀 버스 서비스가 연내 인천으로 확대된다. 현재는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20곳에서만 지원하지만 멀지 않아 인천과 노선이 연결된 서울에서도 초정밀 버스를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손수경 카카오(035720) 리더는 23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카카오맵 초정밀 서비스의 향후 진화 방향을 발표했다.

손 리더는 “현재 인천에서의 초정밀 버스 서비스를 준비 중으로 조만간 만나볼 수 있다”며 “인천에서 서비스를 오픈하면 버스가 강남까지 다니므로 (인천과) 밀접한 곳에서도 초정밀 버스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초정밀 서비스를 현재 지원하는 버스와 지하철 외에 해운·기차 등으로 넓히는 방안도 언급했다.

손 리더는 “초정밀 서비스를 다른 교통수단으로 확장할 계획은 있지만 이른 시일 내에는 어렵다”며 “버스나 지하철처럼 지도상 움직임을 보여주기보다 각 수단의 사용성에 맞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의 초정밀 서비스는 버스와 지하철의 이동 정보를 실시간으로 갱신해 지도상 움직이는 이모티콘으로 구현한 기능이다.

초정밀 버스는 지방자치단체와의 제휴로 버스 단말기에서 수집한 고정밀 위치 정보를 실시간 연동해 1초 단위로 위치를 갱신하고 궤적 데이터를 생성했다. 초정밀 지하철 역시 경로 구간별 열차의 이동과 속도 패턴을 파악하고 예측 궤적 데이터를 만들어 실시간 위치를 알려 준다.

정은주 개발자는 “비행기가 착륙할 때 아래를 내려다보며 ‘우리 집’을 찾는 것처럼 지도상 승강장이 보일 때 열차의 움직임이 표출되도록 초정밀 서비스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초정밀 서비스는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정 개발자는 “초정밀 서비스는 따로 학습하거나 설명하지 않아도 카카오맵을 실행하자마자 기능을 확인하고 바로 이용할 수 있다”며 “정보를 경험으로 바꿔주는 서비스를 통해 일상을 편리하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용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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