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경매용 ‘페라리 데이토나 SP3 테일러 메이드’ 공개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7월 11일 1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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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내달 미국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페라리 데이토나 SP3 테일러 메이드’를 공개한다. 이 슈퍼카는 자동차 경매회사 RM 소더비의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페라리에 따르면 데이토나 SP3 테일러 메이드는 페라리의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프로그램의 정점을 보여준다. 차량 외관은 탄소섬유 마감과 지알로 모데나(선명한 노란색)가 조화를 이루는 투톤으로 마감된다. 유광 블랙의 프런트 스플리터, 사이드 스커트, 리어 디퓨저와 강렬한 대비를 이룬다. 특히 지알로 모데나 색상의 페라리 로고가 차량 상단 전체를 가로지르며 배치돼 독창적인 외관이 더욱 부각된다.

실내는 폐타이어를 재활용한 혁신적인 패브릭 소재와 독특한 프랜싱 호스(도약하는 말 엠블럼) 모티프로 꾸며졌다. 대시보드와 스티어링 칼럼(스티어링 휠과 조향 장치를 연결하는 기둥 형태의 구성 부품)은 포뮬러 1에서 사용하는 탄소섬유로 만들어져 페라리 레이싱 혈통과의 연결성을 한층 강조한다.

총 599대만 생산된 이 슈퍼카는 6.5리터 자연흡기 V12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840마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2.85초, 시속 200km까지는 7.4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특히 이미 완판된 페라리 데이토나 SP3의 한정 생산분에 추가 제작되는 모델로, 599+1번이라는 고유 번호가 부여될 예정이다. 차량에는 특별한 가치를 입증하는 명판이 부착된다. 경매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은 페라리의 다양한 교육 지원 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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