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美, 단순 수출 시장 아닌 제2의 내수 시장”… 윈윈 모델 만들어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01/131323173.1.jpg)
[사설]“美, 단순 수출 시장 아닌 제2의 내수 시장”… 윈윈 모델 만들어야
미국에 가면 국내 대표 기업의 이름을 딴 초록색 도로 표지판이 곳곳에 눈에 띈다. 텍사스주 반도체 공장 예정지 주변엔 ‘삼성 하이웨이’, 세탁기 공장이 있는 테네시주엔 ‘LG 하이웨이’가 있다.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옆엔 ‘SK 도로’, 앨라배마주 자동차 공장 인근엔 ‘현대 도로’란 …
- 2025-03-31
미국에 가면 국내 대표 기업의 이름을 딴 초록색 도로 표지판이 곳곳에 눈에 띈다. 텍사스주 반도체 공장 예정지 주변엔 ‘삼성 하이웨이’, 세탁기 공장이 있는 테네시주엔 ‘LG 하이웨이’가 있다.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옆엔 ‘SK 도로’, 앨라배마주 자동차 공장 인근엔 ‘현대 도로’란 …
헌법재판소가 3월 마지막 날에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기일을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의 혼란은 모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최상목 경제부총리로부터 시작된 것”이라면서…
국토교통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민간 운영사에 최근 3개월간 손실 보전금으로 164억 원을 지급했다. 이 노선의 핵심 정차역인 삼성역 개통이 늦어진 탓이다. 삼성역 개통이 예정된 2028년까지 계속해서 거액의 손실액을 물어줘야 한다. 혈세가 새고 있지만 그나마 GTX …
헌법재판관들은 공개 변론 때 가운데 부분이 Y자 모양인 자주색 법복을 입고 심판대의 재판관석에 앉는다. 헌법재판이 가장 발달한 독일의 것을 본뜬 것이라고 하는데, 어려운 법률 문제를 최종적으로 해결하는 열쇠를 뜻한다고 한다. 헌법재판소는 이 열쇠의 의미를 ‘잡다한 세류가 모이는 대해처…
나는 김상욱을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사실을 말하자면, 김상욱이라는 초선의 국회의원이 있다는 사실을 계엄 선포 이후 여러 정치적 국면에서 알게 됐다. 당론을 거슬러 대통령 탄핵안과 특검법에 찬성했고 공공연하게 대통령 탄핵 촉구를 하는 이 젊은 정치인은 국민의힘 안팎에서 “퇴출” 압…
K드라마와 K팝의 ‘쌍끌이’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올 들어서도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2는 90여 개국에서 1위에 오르며 흥행을 이어갔다. 블랙핑크 로제의 솔로곡 ‘아파트’도 미국 빌보드 차트 최상위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를 강타했다. 오징어게임 시즌1이 세계적인 열풍을 불러일으킨 …
“나는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헛되이 영혼의 평화를 찾아다녔지. 여기서 그 평화를 찾았어.” 러시아 음악문화의 상징인 작곡가 차이콥스키가 동생 모데스트에게 보낸 편지에서 말한 ‘여기’는 우크라이나였다. 우크라이나 수도에서 남동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마을 카먄카에는 그의 여…
지난달 새 진천선수촌장에 임명된 ‘탁구 레전드’ 김택수(55)에게 선수촌은 집보다 편한 곳이다. 고교 2학년 때 처음 태극마크를 단 김택수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앞두고 은퇴할 때까지 17년간 국가대표 선수로 뛰었다. 지도자가 된 후에도 7년 동안 선수촌 밥을 먹었다. 선수, 지…
노부부가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보행신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을 함께해서일까요? 뒷모습이 똑 닮아 있습니다. ―경북 포항시 북구 칠성시장에서
옛 소련의 반체제 작가이자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알렉산드르 솔제니친(1918∼2008)의 회고에 의하면 그의 부친은 학창 시절 레프 톨스토이를 존경했다. 어느 날 힘들게 톨스토이를 만난 부친은 이 대문호에게 물었다. “갈등을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랑하시오.” “상대가 나…
《니체, 빚은 왜 갚아야 하나상환 능력을 넘어선 채무의 증가는 개인의 파산을 가져올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에도 부담을 주는 요인이다.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로 투자한 사람)이라는 신조어가 있듯이 돈을 최대한 빌려 시세차익을 얻으려는 사람들도 있다. 현재 내수 부…
좋은 운전자는 가속과 제동을 적절하게 조절해 승객을 편안하면서도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하게 한다. 경제도 마찬가지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금리를 낮춰 경제 성장의 가속 페달을 밟기도 하고, 경기가 과열되면 브레이크 페달로 발을 옮겨 금리를 높여 물가 안정을 돕는…
올해 1월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우리나라 달걀 생산업체와 판매업체 등을 대상으로 특별 검사를 진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달걀에 쓰여 있는 번호인 난각번호를 검사한 결과 업체 12곳이 난각번호를 거짓으로 표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방목장에서 산란한 달걀이 아닌데 난각번호에 …
‘최초’라는 말은 언제나 무게를 가집니다. 특히 주인공이 사회적 소수자일 때 그 의미는 기록을 넘어 하나의 상징이 됩니다. 최근 세상을 떠난 미아 러브 전 미국 공화당 의원(사진)이 그렇습니다. 그는 공화당 역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연방 하원의원이었습니다. 1975년 미국 뉴욕 브루클…
● 유래: 중국 춘추시대 안자춘추(晏子春秋) 내편잡상(內篇雜上)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노 소공(魯 昭公)이 나라를 버리고 제(齊)나라로 도망쳐 오자, 제 경공(景公)이 “그대는 나이도 어린데 어찌하여 이런 지경에 이르게 되었소?”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노 소공이 “제가 어릴 때에는 …
교육부가 31일을 의대생 복귀 시한으로 잡은 가운데 이날 전국 40개 의대 중 38곳이 전원 복귀했다. 하지만 학생 수업 참여율은 여전히 낮았다.교육부는 등록률과 복귀율을 모두 고려해 2026학년도 모집인원을 결정할 방침이다. 때문에 이번 주 의대생 수업 참여 여부가 관건이다.●등록률…
SK디스커버리는 최근 발생한 안동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기부금 총 5억 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31일 밝혔다. 기부금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플라즈마, SK가스 등 SK디스커버리 관계사들이 모금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피해지역 주민 생…
한미약품그룹은 최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경남지역 주민들을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구호물품은 ‘완전두유 국산콩 검은콩 고칼슘’ 2만팩과 에너지드링크 ‘프리미엄레시피’ 1만캔 등 총 3만여 개다. 해당 물품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경남 산청군과 경북 영덕군,…
국민의힘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재명 대표의 회동 제안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비판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최소한의 예의라도 갖추기 바란다”고 맞받았다.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난 극복에 여념 없는 국가원수 발목 잡는 민주당은 국민과 민생은 안중에도…
“사실 라스트댄스를 너무 많이 해서 오해하는 분들이 많아요. 조만간 정말 끝납니다.”어쩌면 배구 인생에 있어 마지막에서 세 번째일지도 모르는 경기. ‘배구여제’ 김연경은 여전히 김연경 다웠다. 3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