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 백봉산에 산불…4시간째 진화 중
7일 오후 7시 25분께 경기 남양주시 백봉산 중턱에서 불이 났다.산림당국은 장비 45대와 인력 140여 명을 동원해 현재까지 4시간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그러나 야간에 강한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 발화 지점까지 장비와 인력의 진입마저 어려워 진화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2025-04-07
7일 오후 7시 25분께 경기 남양주시 백봉산 중턱에서 불이 났다.산림당국은 장비 45대와 인력 140여 명을 동원해 현재까지 4시간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그러나 야간에 강한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 발화 지점까지 장비와 인력의 진입마저 어려워 진화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발 상호관세 전쟁의 충격에 아시아 금융시장이 최악의 ‘검은 월요일’을 맞았다. 7일 코스피는 5.57% 폭락해 2,400 선이 무너졌고, 시장 급변을 막기 위해 8개월 만에 사이드카(매매 호가 일시 제한)가 발동됐다. 안정세를 찾아가던 원-달러 환율은 5년 만에 최대 폭으로 뛰어 …
‘명태균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김건희 여사를 소환 조사하기 위해 김 여사 측과 접촉 중이라고 한다. 김 여사와 명 씨 간에 오간 통화와 메시지 파일도 확보됐고, 의전이나 경호상의 제약도 없어진 만큼 더는 김 여사 소환을 늦출 이유가 없을 것이다. 이와 함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배우 천정명이 놀이공원에서 아찔한 데이트를 즐겼다.7일 오후 방송된 tvN 스토리 예능프로그램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천정명과 다섯번째 소개팅 상대 이세령의 놀이공원 데이트 현장이 담겼다.천정명의 다섯번째 소개팅 상대로 광고 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는 프리랜서 아나운서 이세령이 …
장예원이 퇴직금을 주식 한 종목에 ‘올인’했다고 밝혔다.7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S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예원이 출연, ‘재테크’ 관련 질문에 주식을 언급했다.그는 “손해 본 건 주식인데, 아직 놔뒀다”라고 입을 열었다. …
박준형이 과감한 시식으로 주목받았다.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이하 ‘푹다행’)에서는 그룹 god 박준형이 모두가 주저하는 애 시식에 나서 놀라움을 선사했다.이날 간자미를 잡은 선장이 “누가 이거 애 한번 먹을 사람?”이라고 해 이목이 쏠렸다. 출연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기 3년도 못 채우고 파면되면서 현 정부가 추진했던 의료·노동개혁은 용두사미로 끝나게 됐다. 의료개혁은 1년간 3조3000억 원의 막대한 재정을 쏟아붓고도 의료 시스템을 오히려 퇴보시켜 응급 환자들이 거리를 헤매게 했으며, 노동개혁은 첫걸음을 떼려다 멈춰선 상태다…
재난이나 전쟁이 벌어진 참사 현장은 훗날 관광지가 되기도 한다. 이른바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이다. 9·11테러 현장인 미국 뉴욕의 그라운드 제로,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유대인 수용소, 원자폭탄이 투하된 일본 히로시마의 평화박물관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엔 일제강점기와…
고 이채욱 전 CJ그룹 부회장은 사원으로 출발해 외국계 기업, 공기업, 대기업에서 모두 최고경영자(CEO)로 일한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이다. 영남대 법대를 졸업한 이 전 부회장은 사법시험을 준비하다가 1972년 삼성물산에 입사했다. 그는 생전에 일에 대한 책임을 얘기할 때 자신의 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폭탄과 함께 4월이 시작됐다. 관세 정책에 밀려 덜 부각됐지만 미국 군사전략의 개요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9쪽짜리 ‘국방전략잠정지침’을 미 국방부 내에 비밀리에 배포한 것으로 보도됐다. 잠정지침은 엘브리지 콜비 국방부 …
헌정사상 두 번째로 대통령이 탄핵되던 4월 4일의 광화문은 그동안의 혼란과 갈등이 무색할 만큼 평화롭고 차분했다.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은 파면이란 당연한 결과를 간절히 기다렸고, 4개월 넘게 빼앗겼던 일상으로의 복귀를 갈망했다는 의미일 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헌법재판소가 …
지난해 10월 국가정보원이 북한의 대규모 러시아 파병 사실을 공개하자 국내외 다수 언론과 전문가들은 ‘총알받이’로 전락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실제 파병 초기 북한군은 우크라이나군의 포격과 드론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사상자도 4000∼5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불이 휩쓸고 지나간 야산에 생강나무꽃이 피었습니다. 모든 것이 새까맣게 타버린 이곳에 남은 것은 절망뿐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둘씩 핀 노란 꽃들에서 희망이 엿보입니다.―경북 안동시 풍천면에서
1920년대 선진국들은 두 가지 갈등을 겪고 있었다. 첫째는 미국에서 촉발한 경제공황과 그로 인한 블록경제 체제였고, 둘째는 러시아 혁명 이후 유럽 각국에서 촉발된 이념과 계급 갈등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기성 정치와 사회 체제에 대한 심각한 회의와 불만이 확산됐는데, 여기에…
조선의 왕들은 각 지방에서 웅담(곰의 쓸개), 우황(소 쓸개), 저담(돼지 쓸개), 잉어 쓸개, 수달 쓸개 등을 공물로 진상 받았다. 쓸개가 얼마나 묘약 취급을 받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하도 쓸개를 찾다 보니 엽기적인 사건도 많았다. 조선 명종 21년의 기록은 그 단면을 보여준…
한국의 스포츠 팬은 안전한가? 우리는 이 질문에 답을 갖고 있을까. 지난달 프로야구 NC 안방구장(창원NC파크)에서 일어난 구조물 추락 사고는 끝내 한 젊은 팬의 목숨을 앗아갔다. 봄을 맞아 시즌이 시작된 프로야구 경기장은 야구팬은 물론이고 야구를 잘 모르는 이들에게도 매력적인 나들이…
장수풍뎅이 조형물에 물 한 병이 쥐여 있습니다. 건조한 봄철, 누군가는 장수풍뎅이의 갈증을 걱정했나 봅니다. ―서울 노원구 불암산 나비정원에서
“미국에서 산 맥북이 한국보다 20만 원 싸대요.” 어느 날 한 학생이 수업 시간에 던진 말입니다. 해외직구를 해본 경험이 있는 다른 친구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진짜예요. 심지어 배송비까지 붙었는데도 싸요”라고 말하더군요. 같은 맥북인데 가격이 다른 이 상황, 과연 경제학은 어떻게 설…
우리가 흔히 ‘백의의 천사’로 알고 있는 플로렌스 나이팅게일(1820∼1910·사진)은 뛰어난 수학자이자 통계학자이기도 했습니다. 나이팅게일은 여성의 사회적 역할과 교육이 엄격히 제한되었던 빅토리아 시대에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그와 언니는 라틴어, 헬라어는 물론이고 지리, 작문 등 다…
● 유래: 사기(史記) 위기무안후열전(魏其武安侯列傳)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서한(西漢) 때 위기후(魏其侯) 두영(竇嬰)과 무안후(武安侯) 전분(田蚡)은 모두 황실의 외척이었습니다. 문제(文帝)의 재위 기간에는 위기후가 권세를 누렸으나 경제(景帝·문제의 아들)가 즉위하자 무안후의 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