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 지형서도 시속 14㎞, 사족 로봇 국내 개발
국내 연구진이 계단이나 벽, 장애물 등이 있는 복잡한 지형에서도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사족 보행 로봇 기술을 개발했다. 향후 재난 현장이나 산악 수색 등 사람이 투입되기 어려운 환경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3일 KAIST는 황보제민 기계공학과 교수팀이 벽, 계단, 징검다리 등 불연속…
- 2025-06-04
국내 연구진이 계단이나 벽, 장애물 등이 있는 복잡한 지형에서도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사족 보행 로봇 기술을 개발했다. 향후 재난 현장이나 산악 수색 등 사람이 투입되기 어려운 환경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3일 KAIST는 황보제민 기계공학과 교수팀이 벽, 계단, 징검다리 등 불연속…
마이크로소프트(MS) 창립자 빌 게이츠(70·사진)가 남은 재산 2000억 달러(약 275조 원)의 대부분을 아프리카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게이츠는 2일(현지 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아프리카연합(AU) 회의에서 “아프리카의 모든 국…
일본 야구의 상징적인 존재인 나가시마 시게오 요미우리 종신 명예감독(사진)이 3일 일본 도쿄의 한 병원에서 폐렴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1958년 요미우리에 입단한 나가시마 감독은 오사다하루(왕정치)와 함께 ‘ON포’를 구성해 요미우리의 전성시대를 열었다. 통산 17시즌 동안 타…
서울 중구 신당동의 한 봉제공장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경찰은 임금 체불 문제를 둘러싸고 직원과 다투던 공장 사장이 홧김에 불을 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서울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35분경 신당동의 한 5층짜리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1970년대 국내에 방송 비평을 도입한 최창섭 서강대 명예교수(사진)가 2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고인은 한국방송비평회장, 한국언론학회장, 한국미디어교육학회장, 한국문화콘텐츠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유족으로 부인 박진자 씨와 아들 재훈 씨, 딸 진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등이 있다.…
수면제를 먹인 가족들을 승용차에 태운 채 바다로 돌진해 사망케 한 뒤 홀로 탈출한 40대 남성이 빚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 남성은 수면제를 영양제라고 속여 두 아들에게 먹인 것으로 파악됐다.3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지모 씨(49)는 …
빛에 바랜 검은 코트 22벌이 반원형으로 늘어서 있다. 각기 다른 무늬와 색을 품은 코트들은 디자이너 지용킴이 자연광에 옷감을 노출해 무늬를 만드는 ‘선블리치(Sun-Bleach)’ 기법으로 제작했다. 공장식 대량생산으로는 재현하기 힘든 태양과 바람의 흔적이 새겨진 옷들. 마치 세월을…
디올과 티파니에 이어 프랑스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에서도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명품 업체들의 반복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원인으로 부실한 보안 관리와 미흡한 정보 보호 인식이 지목되고 있다.3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까르띠에는 일부 고객에게 “권한이 없는 제3자가 까르띠에 시스템에 …
최근 출간된 ‘한국의 마음을 읽다’(독개비)는 무려 740쪽에 이르는, 이른바 ‘벽돌책’이다. 한일 양국에서 동시 출간된 이 책은 한국 47명, 일본 75명 등 122명이 저자로 참여했다. 내용은 간명하다. 양국 문인과 책방지기, 심리학자, 철학자 등이 저마다 ‘한국의 마음’을 엿볼 …
해외에서 급증하는 ‘침습성 A군 연쇄상구균’ 감염이 국내에서도 확인되면서 질병관리청이 감시체계 구축에 나섰다. 치사율이 14.4%에 달하는 만큼, 당국은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이현주 교수 연구팀이 질병청의 의뢰로 진행한 ‘국내 침습성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로 하향 조정했다고 3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는 올해 3월 발표한 전망치(1.5%)보다 0.5%포인트 낮아진 수치로, 주요 20개국(G20) 중 미국(―0.6%포인트)에 이어 아르헨티나와 함께 두 번째로 큰 하향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협상을 진행 중인 주요국들에 4일(미국 동부 시간 기준)까지 ‘최선의 제안(best offer)’을 낼 것을 요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 전했다.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및 쿼터(수입 할당량), 비관세 장벽 개선 방안 등이 담긴 계획서를 요구한 것. …
2일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에 있는 유럽 최대 활화산 에트나산의 남동쪽 분화구에서 화산재와 가스 구름이 치솟고 있다. 화산재는 최대 6.5km 상공까지 치솟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이탈리아 당국은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관광객의 출입을 제한하기로 했다.
스웨덴에서 한국과 중국 등에서 자국으로 입양된 아동 중 인신매매를 포함한 불법 입양 사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국제 입양을 금지해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스웨덴 정부 기관인 입양위원회(입양위)의 안나 싱어 위원장은 2일 기자회견에서 “2021년 10월부터…
“이 모든 걸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지.” 손으로 가린 얼굴 사이로 보이는 입에서 변조된 기계음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이어 ‘버블티’ ‘테슬라’ ‘프라이드 치킨’ ‘할리우드 파티’까지, 접점이 없어 보이는 단어들이 마구 튀어나온다. 배경엔 공사장을 연상케 하는 쇳소리와 기괴한 음들…
한국의 새 정부가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strategic flexibility)’을 수용하지 않으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미군 전면 철수를 단행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사진)는 2일 CSIS 홈페이지에 게재한 문답식 논…
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2차 휴전 협상이 포로 교환에만 합의한 채 약 1시간 만에 끝났다. 전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로 무인기(드론)를 대거 밀반입해 5곳의 공군기지를 공격한 ‘거미줄 작전’으로 협상이 결렬될 수 있단 우려에도 협상은 열렸지만, 핵심 …
배우 이다해가 ‘내조의 데이’를 선포하고 세븐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다. 이다해는 세븐과 친정엄마가 함께 다니는 헬스장을 찾아가 미숫가루와 각종 영양제를 건네고, 세븐의 뮤지컬 공연장에 커피차를 준비한다. 가수 김종민과 천명훈은 장우혁과 손성윤을 위해 큐피드로 나선다.
직장인 서모 씨(28)는 올해부터 집에서 직접 커피를 내려 텀블러에 담아 회사에 가져가고 있다. 매일 사 마셨던 커피값을 아끼기 위해서다. 대기업에 다니는 남편과 서 씨가 모아둔 돈 대부분은 아파트 전세금에 묶여 있다. 그마저도 부족해 부부는 전세자금 대출까지 받아 한 달에 100만 …
은행들이 기준금리 인하 다음 날부터 발 빠르게 예금 금리를 줄줄이 내리고 있다. 연 3%대 이자를 주는 정기예금 상품은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전날부터 퍼스트정기예금을 비롯한 거치식 예금 상품 5종의 금리를 최대 0.20%포인트 내렸다. NH농협은행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