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자연의 섭리에서 배우는 ‘선물 경제’](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6/06/131757529.4.jpg)
[책의 향기]자연의 섭리에서 배우는 ‘선물 경제’
과거 북아메리카 선주민 부족들로 이뤄진 ‘이로쿼이 연맹’은 ‘한 접시와 한 숟가락 조약’ 협정을 맺었다고 한다. 부족들은 일부 비옥한 땅을 ‘한 접시’에 빗댔고, 여기서 얻을 수 있는 먹거리와 생필품은 자연의 선물로 간주했다. 그리고 각자 공평하게 나누자는 뜻에서 ‘한 숟가락’이라는 …
- 16시간 전
과거 북아메리카 선주민 부족들로 이뤄진 ‘이로쿼이 연맹’은 ‘한 접시와 한 숟가락 조약’ 협정을 맺었다고 한다. 부족들은 일부 비옥한 땅을 ‘한 접시’에 빗댔고, 여기서 얻을 수 있는 먹거리와 생필품은 자연의 선물로 간주했다. 그리고 각자 공평하게 나누자는 뜻에서 ‘한 숟가락’이라는 …
● 장르영화 대사전 영화 전문 유튜브에서 10년 넘게 다양한 영화를 소개하고 있는 저자들이 영화 장르를 크게 12가지로 구분해 소개한다. 좀비들은 언제부터 뛰어다녔을까? 빌런은 어떻게 탄생했나? 아시아 호러 영화들은 어떻게 원귀를 다루는가? 장르영화를 보며 한 번쯤 떠올렸을 질문들에 …
천재 시인 이상(1910∼1937)의 작품은 당대 문학지에 게재될 때마다 큰 충격을 줬다. 특히 그가 죽기 3년 전 시 ‘오감도’ 1편을 발표했을 때는 “이 따위 시를 실을 거면 폐간하라”는 독자들의 거센 항의로 신문사가 계획했던 연재 30편을 15편으로 끝냈을 정도였다. 이상의 작품…
세계에서 장수 인구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손꼽히는 일본 오키나와. 끼니마다 배의 80%만 채우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며, 식물성 전통 식단을 위주로 하는 문화 때문에 예로부터 일본에서도 오키나와 출신은 건강하기로 유명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오키나와엔 ‘비만율 1위 지역’이라는 …
할머니는 새벽에 돌아가셨다. 아빠는 그날 오후 부동산 중개업자를 찾아 집을 팔아버렸다. 소파, 책장, 잡지까지 집에 딸려 한꺼번에. 할머니의 집은 카페로 개조됐다가 이후 미용실로, 다음엔 여성 속옷 가게로 바뀌었다. 심상(尋常)하게. 1997년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시점부터 2019년…
연산군 12년, 서기 1506년 독재자의 폭정은 극에 달한다. 왕은 백성들의 집과 땅을 빼앗아 자신의 사냥터를 만들고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모두 죽인다. 또 전국 곳곳으로 일명 ‘채홍사’를 보내 젊은 여성들을 납치하여 노리개로 삼는다. 주인공 이슬, 본명 황보연은 부모를…
번잡한 현대인의 삶에서 죽음은 무척 멀게 느껴진다. 하지만 누구도 종착역을 피해갈 수는 없다. 타인의 임종을 좀 더 의미있고 아름답게 해주기 위해 기꺼이 기도하며 함께하는 수녀들이 있다. ‘마리아의 작은 자매회’가 1965년 3월 강원 강릉시 홍제동에 세운 갈바리의원 수녀들이다.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향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을 공개 압박했다.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유럽은 금리를 10번이나 인하했지만 우리는 한 번도 내리지 않았다”며 “연준이 금리를 인하한다면 장단기 국채 금리가 크게…
토요일인 7일은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가끔 구름이 드리우겠다.중부지방은 오후부터 북한 지역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경기북부…
탤런트 장신영(41)이 큰 아들 응원에 울컥했다.장신영은 6일 방송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드라마를 들어가게 됐다. 3년 만이다. 부끄러운데 감독님이 캐스팅 1순위라고 했다”며 “큰 아들이 ‘엄마 감 떨어진 거 아니지?’라며 긴장감을 풀어줬다”고 털어놨다.“며칠 전…
李대통령, 미국과 첫 정상통화… 트럼프 방미 제안이재명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 통화오후 10시부터 20분 간 통화… 한미동맹 중요성 강조한미 관세 합의 관련 조속히 양국 모두 만족시킬 합의 노력트럼프, 李대통령에 방미 초청… 이른 시일 내 만남 갖기로두 정상 모…
한국 가계와 기업 등 민간부채가 1990년대 일본 경제의 버블이 붕괴되기 직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한국은행의 진단이 나왔다.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겪고도 구조개혁을 통한 ‘부채 다이어트’ 없이 부동산으로 자금 쏠림이 지속된 탓이다. 한국의 과도한 민간부채는 물론이고 높은 부동산 가격,…
더불어민주당이 기업 이사들의 충실의무 대상을 일반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을 서두르고 있다. 법안 내용에는 지난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해 무산됐던 때보다 훨씬 강화된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식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입법을 서둘러 새 정부 출범 후 힘을 받은 증시 상승세에 박차…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1년 4개월간 이어진 의정 갈등을 조속히 수습하자고 의료계가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5일 “신임 보건복지부, 교육부, 국방부 장관이 모두 한마음으로 의정 갈등 해소에 나서 달라”고 했고, 대한의사협회는 4일 “의료 위기 해결을 국정 최우선 과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맺은 아슬아슬한 정치 동맹이 5일 파탄을 맞았다. 불과 1주일 전 트럼프는 정부효율부(DOGE)를 떠나는 머스크를 위해 백악관 집무실에서 퇴임식을 열어 황금 열쇠를 선물했다. 둘 사이 감정의 골은 이런 식의 ‘해피엔…
새 대통령이 취임하면 미국을 언제 방문하느냐가 관심사가 된다. 얼마나 빨리 미국을 방문해 한미 정상회담을 갖느냐가 새 정부의 외교 역량을 보여주는 지표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51일 만에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났다. 당시 청와대는 역대 정부…
남태평양 한복판, 자동차로 30분이면 한 바퀴 돌 수 있는 작은 섬나라 나우루. 인구 1만여 명의 이 나라는 1960, 1970년대 한때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 중 하나였다. 그러나 지금은 호주의 원조에 의존해 간신히 연명하는 처지가 됐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나우루에…
경기 화성 삼괴고 학생들은 3월부터 ‘청소년 기업가정신’ 수업을 듣고 있다. 작년까지 우리나라엔 청소년의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한 교과서가 없었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교과서를 만들어 올해 처음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됐다. 삼괴고는 기업가정신을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한 유일…
때 이른 더위, 나무 그늘 아래에서 생각을 잠시 멈춰봅니다. 눈을 감으니 귀가 열리네요. 도심에서 자연으로 한 걸음 다가서는 방법.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