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이번엔 유럽 방위비 조준… “6월까지 약속대로 늘려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모든 회원국이 올 6월까지 방위비 부담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2%까지 늘려야 한다고 20일(현지 시간) 밝혔다. 기존의 2% 목표치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시한까지 제시한 것. 미국이 그린란드 편입, 고율 관세 부과 등에…
- 2025-02-22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모든 회원국이 올 6월까지 방위비 부담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2%까지 늘려야 한다고 20일(현지 시간) 밝혔다. 기존의 2% 목표치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시한까지 제시한 것. 미국이 그린란드 편입, 고율 관세 부과 등에…
20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국에 부과하는 관세를 통해 세수가 확보되면 자국의 소득세를 폐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율 관세 부과가 단순한 엄포용 혹은 외교적 수단을 넘어 감세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공화당…
올해 한국 시장에 직접 진출하기로 한 중국 이커머스 업체 테무가 주소, 전화번호, e메일 등의 개인정보 국외 이전을 거부할 경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고 약관에 명시하고, 국내 고객의 정보를 제공받는 제3자 기업을 확대하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테무의 서비…
18일 오후 서울 은평구 녹번동 한 빌라에서 일어난 화재로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10대 소녀가 숨지고 가족인 10대 소년과 40대 어머니가 중상을 입었다. 가장인 아버지가 네 가족의 생계를 위해 밤까지 일을 나간 사이 벌어진 일이었다. 이들은 중증장애아동이 있는 차상위계층 가족이었지만,…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 사직한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가운데 병역미필인 3300명(의무사관후보생)은 앞으로 4년간 순차적으로 군의관(현역 장교), 공중보건의(보충역) 등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게 된다고 국방부가 21일 밝혔다. 매년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의무사관후보생은 1000명…
지체 장애를 앓으면서도 350시간의 봉사활동을 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온 학생이 올해 서울대 졸업식에서 졸업생 대표로 연설한다. 서울대는 영어교육과 19학번 장세원 씨(사진)가 2025년 제79회 학위수여식 졸업생 대표 연설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영어교육과 정보문화학을 …
202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전형에서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대학’ 무(無)전공 학과 합격자 851명이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합격자 43명이 등록하지 않은 것과 비교할 때 20배 늘었다. 다른 대학들의 미등록 규모도 상당해 합격선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
《인류 위협하는 ‘슈퍼 박테리아’항생제에도 죽지 않는 ‘슈퍼 박테리아(항생제 내성균)’가 빠르게 늘고 있다. 원인은 항생제 오남용, 기후변화, 인구 고령화 등이다. 2050년에는 암보다 슈퍼 박테리아로 인한 사망자가 더 많아질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다.》“2050년에는 교통사고나 암보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배우 송중기(40·사진)를 국제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R&A는 남자 골프 메이저대회인 디오픈 챔피언십을 주최하고, 미국골프협회(USGA)와 함께 골프 규칙 등을 공동 관리하는 골프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단체 중 하나다. 필 앤더슨 R&A 최고개발책임자는 21…
생면부지의 혈액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육군 부사관의 사연이 알려졌다. 21일 육군 제22보병사단에 따르면 쌍호여단 군수지원대대 소속 김채은 하사(사진)는 18일 혈액암 환자 치료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이전부터 헌혈을 꾸준히 해왔던 김 하사는 간호사인 친언니를 통해 조…
◇박순길 씨 별세·영진 YTN 보도국 국제부 부장 형민 코리아신탁 팀장 낙현 이마트 매니저 부친상·김경도 전 매일경제TV 대표 장인상·김소영 이은지 씨 시부상=21일 광주 만평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9시 30분 062-611-0000 ◇윤대해 씨 별세·유은자 씨 남편상·영준 NP…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팀 김호경 김소영 김태언 서지원 위은지 홍진환 이승건 황준하 김충민 기자가 2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기자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56회 한국기자상 시상식에서 기획보도 부문 상을 수상했다.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팀은 지난해 6월 동아일보의 히어로 시리즈 ‘트…
대학생이 된 동진(박진영)은 통계학을 토대로 미정(노정의)을 둘러싼 사고가 그저 우연이었음을 증명하려 하지만 예측을 벗어나는 결과가 나오자 좌절한다. 어느 날 동진의 엄마는 찾지 못한 해답을 가슴 한편에 묻어둔 동진에게 미정과 얽힌 과거 이야기를 꺼낸다.
“장군이, 만두, 도담이 차례로 배변봉투 들고 서주세요. 배변에서 균 검사하고 코랑 입도 추가로 확인하겠습니다.” 최근 방문한 부산 사상구 신라대 캠퍼스에서 만난 세 마리의 반려견은 한쪽에 마련된 놀이터에서 뛰놀고 있었다. 하지만 홍준성 신라대 반려동물학과 교수가 강아지의 분변을 채취…
나는 말기 암을 꿈꾼 적 없다. 상상해 본 적도 없다. 21센티미터의 종양을 갈비뼈 안에 담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것조차 몰랐다. 하지만 그것이 내 삶에 나타났다. 아주 선명하게, 나보다 더 주인공처럼. 알지도 못했던 것을 어떻게 바라고, 믿고, 꿈꾸고 간절히 원할 수 있지?49세에 말…
아직 확실한 증거를 찾지는 못했지만, 우주에 다른 생명체가 존재할 거라는 데 의문을 품는 사람은 이제 별로 없는 것 같다. 오히려 이 광대한 우주 공간에 오직 우리만 존재할 거라 생각하는 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 그런데, 그들은 어디에 있을까?미국 코넬대 천문학과 교수이자 칼 세이건 …
3월 신학기 첫 등교를 앞두고 학부모도, 예비 신입생들도 설레어하는 시즌이다. 학교란 어떤 곳일까. 수백 년 된 커다란 떡갈나무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 학교는 서로 다른 모습, 다른 삶, 다른 성격과 태도로 살아온 아이들이 풍경의 일부로 어우러지는 곳이다. 아이들의 모습은 모두 다르…
민수(가명)는 학창 시절 오랜 집단 괴롭힘과 폭력으로 자퇴한 뒤 몇 년간 방황했다. 그리고 은둔했다. 은둔 중인 민수는 주변에 “다 지난 옛날 일이라 괜찮다”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다”고 했다.하지만 진짜 괜찮은 줄 알았던 민수로부터 예상치 못한 순간 분노가 터져 나왔다. 엄마가 “밥…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끊어 버리는 것처럼 북핵 이슈를 한 번에 풀어보겠다.” 신문 등에서 가끔 볼 수 있는 문장이다. 고르디우스의 매듭(Gordian Knot)이 도대체 뭐기에 복잡한 문제를 대담한 행동으로 단번에 해결한다는 뜻으로 쓰일까.고대 프리지아는 내란이 거듭돼 혼란을 겪었…
● 돌봄이 이끄는 자리세계 곳곳에서 의료 시스템이 붕괴되고 있는 오늘날, 병원과 의료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실마리를 제시한다. 의료가 시장 논리에 따라 제공되는 ‘서비스’에 가까워진 상황에서 ‘돌봄’을 키워드로 건강권을 둘러싼 새 시각을 담았다. 태국 치앙마이의 병원에서 2…